觀海惟是 蒼蒼涯 (관해유시 창창해) | 바다를 보는 것은 오직 이것이 창창한 물가요, |
讀書只在 勞苦中 (독서지재 노고중) | 글을 읽는 것은 다만 힘쓰고 괴로운 속에 있고, |
思不去天 天來思 (사불거처 천래사) | 생각하는 것이 한울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한울이 생각하는데 오고, |
人不通道 道通人 (인불통도 도통인) | 사람이 도를 통하는 것이 아니라 도가 사람을 통하느니라. |
體物一世 天地影 (채물일세 천지용) | 체와 물은 한 세상 천지의 그림자요, |
心氣萬年 鬼神跡 (심기만년 귀신적) | 마음과 기운은 만년 귀신의 자취니라. |
靈莫靈 於天地 (영막영 어청지) | 신령한 것은 한울과 땅보다 더 신령한 것이 없으나 |
非人生 而不靈 (비인생 이불영) | 사람이 아니면 신령하지 못하고, |
明莫明 於日月 (명막명 어일월) | 밝은 것은 해와 달보다 더 밝은 것이 없으나 |
非耳目 而不明 (비이목 이불명) | 귀와 눈이 아니면 밝지 못하느니라. |
明兮明兮 神亦明 (명혜명혜 신역명) | 밝고 밝음이여, 신도 또한 밝고 |
知兮知兮 人亦知 (지혜지혜 인역지) | 알고 앎이여, 사람도 또한 알더라. |
山來思仁 人與孰 산래사인 인여숙) | 산은 어진 것을 생각하는데 사람은 누구와 같이 할까. |
意足茅屋 堯日輝 (의족묘옥 요일휘) | 뜻은 초가집이라도 족하니, 요 임금의 날이 비친것이라. |
天地始創 二字明 (천지시찬 이자명) | 한울 땅이 처음으로 생기어 두 글자가 밝아지고, |
聖道誠盡 三端止 (성도성진 삼단지) | 성인의 도에 정성을 다하니 세가지에 그치니라. |
地載萬物 一毫輕 (지재만물 일호경) | 땅은 만물을 실었으나 한 털끝같이 가볍고, |
德被四海 片心薄 (덕파사해 편심박) | 덕은 사해에 덮였으나 조각 마음 같이 엷더라. |
海帶月色 水性潔 (해대월색 수성결) | 바다가 달빛을 두르니 수성이 깨끗하고, |
人守聖道 天心燭 (인수성도 천심촉) | 사람이 성인의 도를 지키니 천심이 밝아지느니라. |
無經無緯 我獨生 (무경무위 아독생) | 날도 없고 씨도 없이 나홀로 태어나니 |
幾多經緯 使我苦 (기다경위 사아고) | 얼마나 많은 날과 씨가 나를 괴롭히고, |
一超天堂 破帝闕 (일초천당 파제궐) | 한번 천당에 뛰어 올라 상제의 대궐을 쳐부수면 |
孰能使我 言經緯 (능숙사아 언경위) | 누가 능히 나로 하여금 경위를 말하라고 하리. |
月出夜無東 日落夕不西(월출야무동 일락석불서) | 달이 동쪽에 솟으나 밤은 동쪽이 없고, 해가 서쪽에 떨어지나 저녁은 서쪽이 아니라. |
大地圓無境 人眼不離堤(대지원무경 인안불리제) | 큰 땅은 둥글어 경계가 없건마는 사람의 눈은 둑을 떠나지 못하느니라. |
禍亂必責 不正之道 (화란필책 불정지도) | 재화와 난리는 반드시 바르지 못한 도를 꾸짖고, |
飢寒自顧 懶惰之心 (기한자고 나타지심) | 주리고 추운 것은 스스로 느리고 게으른 마음을 돌아보라. |
豁豁蕩蕩 無碍地 활활탕탕 무애지 | 넓고 넓고 크고 큰 거리낌없는 곳에서 |
上帝命敎 令我曉 (상제명교 영아효) | 상제의 명령하고 가르치는 것이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고, |
孰能無蕩 蕩之心 (숙능무탕 탕지심) | 누구인들 능히 넓고 큰 마음이 없으랴마는, |
但使利慾 遮遮路 (당사리욕 차차로) | 다만 사리사욕이 길을 막고 막느니라. |
有鬼神則 堯舜治 (유기신칙 요순치) | 귀신이 있으면 요순의 다스림이요, |
無鬼神則 桀紂亂 (무귀신칙 걸주란) | 귀신이 없으면 걸주의 난이니라. |
鳳凰臺役 鳳凰遊 (봉황대역 봉황유) | 봉황대를 지어야 봉황이 놀고, |
天心守處 天心開 (천심수처 천심개) | 천심을 지키는 곳에 천심이 열리더라. |
臥龍水性合 風浪自然靜(와룡수성합 풍랑자연정) | 누운 용이 물 성품에 합하니, 바람과 물결이 자연히 고요하니라. |
鏡裡不生塵 萬塵起着鏡(경리불생진 만진귀착경) | 거울속에서 티끌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많은 티끌이 일어나 거울에 붙나니, |
若使本無鏡 萬塵何處着(약사본무경 만진하처착) | 만약 본래 거울을 없이 하면 많은 티끌이 어느 곳에 붙으랴. |
一片月上東 幾家人登樓(일편월상동 기가인등루) | 한 조각 달이 동쪽에 솟으니 여러 집 사람이 다락에 오르고, |
野花千萬枝 遊客忘歸家 (야화천만기 유객만귀가) | 들꽃 천만 가지에 놀던 손님이 집에 돌아가기를 잊었더라. |
一天之下 無二東 (일천지하 무이동) | 한 한울 아래 두 동녘이 없고 |
皓月登空 四海同 (호월등공 사해동) | 흰 달이 공중에 솟으니 사해가 한가지요, |
蕭蕭葉落 九秋夜 (수수낙엽 구월추) | 우수수 잎지는 가을밤에 |
志士男兒 手生風 지사남아 수생풍 | 뜻있는 사나이 손에 바람이 나느니라. |
勇拔天賜劍 一斬萬魔頭(용발천사검 일참만마두) | 날래게 한울이 준 칼을 빼어서 단번에 만마의 머리를 베니, |
魔頭如秋葉 枝上月精神(마두여추엽 지상월정신) | 마귀머리 가을잎 같고 가지위에 달빛과 같은 정신이로다. |
心如天地 氣如山 (심여천지 기여산) | 마음은 천지같고 기운은 산같은데, |
雲裡龍亭 自不閒 (운리용정 자부한) | 구름속 용정이 스스로 분주하고, |
使此男兒 難又生 (사차남아 난우생) | 이 사나이로 하여금 또 나게하기 어려우니, |
不惜精神 扶人間 (부차정신 부인간) | 정신을 아끼지 말고 인간을 도우리라. |
心投塵世上 去來都無跡(심투진세 거래도무적) | 마음을 티끌 세상에 던지니 가고 오는 것이 도무지 자취가 없고, |
無然疑訝中 忽覺我爲我(무연의아중 홀각아위아) | 언뜻 의심나는 중에 홀연히 내가 나된 것을 깨닫느니라. |
雖云 天地闊 (수운 천지활) | 비록 천지가 넓다고 말하나 (비록 천지가 "트일활 闊"이라고말하나) |
恒是 心上明 (항시 심상명) | 언제나 이 마음 위에서 밝아라. ( |
靜中能盡 無形外 (정중능진 무형외) | 고요한 속에서 능히 형상없는 밖을 다할 수 있고, |
動處自知 鬼神跡 (동처자지 귀신적) | 움직이는 곳에서 스스로 귀신의 자취를 알 수 있더라. |
道覺事事業 聾破聲聲天(도각사사업 농파성성천) | 도를 깨달으면 일마다 사업이요, 귀먹은 것을 깨치면 소리마다 한울소리요, |
滌塵有本天 遠害無惡人(척진유본천 원해무악인) | 티끌을 씻으면 본래 한울이 있고, 해로운 것을 멀리하면 악한 사람이 없느니라. |
君子無知 不知無 군자무지 부지무 | 군자는 앎이 없으나 알지 못하는 것이 없고,(군자는 선천에서는 쓸데가 없으나 후천에대하여는 모르는것이 없도다) |
小人有知 不知有 (소인유지 부지유) | 소인은 앎이 있으나 알지못한 것이 있느니라.(소인은 아는것이 선천의 일이요 후천을 알지못하도다) |
日月光明 亦爲塵 (일월광명 역위진) | 해와 달이 밝고 빛나도 또한 티끌이요,(선천운은 해와달이 밝아도 티끌 세상이요 |
夜靜風寒 鶴夢眞 (야정풍한 확몽진) | 밤은 고요하고 바람은 차도 학의 꿈은 참되어라.(학은 후천의 왕을 상징하니 그 꿈도 진실되도다) |
人事無道 王城悲 (인사무도 왕성비) | 인사가 무도하니 왕성이 슬프고,(선천에서는 사람이 하는일에 도가 없으니 왕이 슬프고) |
世聲不到 仙樓新 (세성부도 선루신) | 세상소리 이르지 아니하니 신선다락이 새로워라.(세상 소리 들리지 아니하니 신선의집이 새로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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