⑶동학

의암손병희의 강서와 강시

춘추당 2017. 4. 3. 13:37

龍潭聖運 與天無窮 長生不死 용담성운 여천무궁 장생불사 

용담의 거룩한 운수는 한울과 같이 무궁하여 길이 살아 죽지 않는 운이라 영생의 시대가옴, "새롭게 나타날 운수는 하늘이 만세전에 정한 놀라운 새상 그 후천이 오고있다고 알리시는 말씀이다"   


傳授海月 乘日蹈天 杳向仙臺 

전수해월 승일도천 묘향선대

해월께서 전하여 주셨으니 해를 타고 한울에 이르러 선대를 향하였으나 아직도 그세계가 보이지않고있으니 아득하드라, 


無事不涉 無事不命 恒侍吾心

무사불섭   무사불명  항시오심

일에 간섭치 아니하고 일에 명령하지 아니함이 이 내 마음에 었도다. "후천이 온다고 하셨지만  나타나고 변화함이없음을 보고 한탄하심 "



劍岳聖世 傳之無窮 不死不滅

검악성세  전지무궁 불생불멸 

검악성세에 전하는 것이 무궁하여 죽지도 아니하고 멸하지도 아니한다 지만, 

傳鉢道主 無時不命 無時不敎

전발도주 무시불명 무시불교  長全心肝  

장전심긴

바릿대(밥그릇)를 전하는 도주는 때가없으니 명함이 없고, 때가없으니 가르침도 없는것이, 길이 온전하게 마음과 간에 새기었도다. 


如是沒覺 不敢將擧大道

여시몰각 불감장거대도   

이렇듯이 깨달음이 없는 것들이 대도를 거느려고 감히 일으키지 못하고 있으니, 

 擇日說法 惶然降敎

택일설법 황연강교

날을 선택하여  선도를 설법하니 황연히 두려운 가르침이 내릴것이다, 


明立紀綱 廣濟蒼生之大願

명립기강 광제창생지대원  

기강을 밝게 세우고 후천의 광제창생의 도를 배우기를  크게 원하라. 


荷蒙薰陶  日月之光明

하몽훈도    일월지광명

하몽훈도 어리석음으로 빚어진 그릇  즉 높은 뜻을 깨닫지 못한 상태의 신도들에게

도의 밝은 광명을 보이심으로 "일월의광명"스승님의 뜻을 밝히 전하심   


傳鉢師恩 道統之相授

전발사은 도통지상수  

바리때 전해주신 스승님의 은혜는 도통을 서로 주고 받으심은. 


先天用道 浩蕩之廣政

선천용도 호탕지 광정

선천에서 쓰던 도는 

싹 쓸어버릴 넓은 정사요,  


今日說法 立綱之節義

금일설법 입강지절의  

금일 설법은 후천의 절의를 바로 세우는

'천위오행지강이요' 날이요


守眞志滿 勿捨淸德

수진지만 물사청덕  

참되고 진정한 뜻을 충만하게하며 맑고 깨끗한 새로이 나타난 덕을 사양치 말라. 


日去月來 陰陽合德

일거월래  음양합덕 

'새로운 사상은'날이 가고 달이 옴에 음양이 덕을 합하고, 


春生秋實 造化成功

춘생추실 조화성공  

말씀으로 씨를 뿌리고 인재를 결실함이요 

 조화의 성공이라. 후천의 거룩한 뜻과 사상을 바로알려 깨닫는자를 추수한다


無去無來 吾心永守

무거무래 오심영수  

가는 것도 없고 오는 것도 없는 내 마음을 길이 지키어 

不遷不易 大道 刱明

불천불역 대도창명

 

옮기지도 아니하고 바뀌지도 아니하는 큰 도가 비로서 밝혀지리라


何何知知 無窮而無窮

하하지지 무궁이무궁  

무엇을 알고 또 알랴, 무궁하고 무궁한 법을전수받고  받은 것을 또 전하는 운수인것을.


天必感應 誠心而一片

천필감응 성심이일편  

한울님이 반드시 감응하심이 성심으로 일편물 주는것을 정성스레 받는 마음이니라.  

一以貫之 夫子之聖德

일이관지  부자지 성덕 

일이관지 하나의 사상에 꿰는것은 공부자의 거룩한덕이요, 


空界送心 釋氏之道通

공게송심  석씨지도통

공계송심은 석씨의 도통이요,  

無形有跡 吾道之造化

무형지적 오조지조화  

아직 형체가 없지만 그자취가있는  우리도의 조화니라.(무극대도가 아직 나타나지 못하고 있으니 형체는 없지만 자취는 있음)


侍天奉天 永世守志

시천봉천 영세수지


   

한울님을 모시고 한울님을 받들고 영원한 세계에서 오래동안 참뜻을 지키리라.


 




강시(降詩) (극과 극의 선 후천 사상) 



天地日月入胸中 天地非大我心大(천지일월입흉중천지비대아심대)

천지일월이 가슴 속에 드니, 천지가 큰 것이 아니요, 내 마음이 큰 것이라. 

 


君子言行動天地 天地造化吾任意(군자언행동천지천지조화오임의)  

군자의 말과 행동은 천지를 움직이나니, 천지조화는 내 마음대로 할 것이니라.

  


觀貫天地一幅粧 每聽上帝言

관관천지일폭장 매청상제언  

천지 한 폭의 장식을 꿰뚫어보면 모든것이 상제의 말씀으로 들리며,  


恒時飽腹政 腹中有馳馬戰爭之聲(항시포복정복중유치마전쟁지성)

항상 배가 부른 정사면 배 속에 말달리며 전쟁하는 소리가 있더라 

 一碗之食 百夫所成

일포지식  백부소성   

한 그릇 밥도 백 사람의 노력으로 된 것이니,  

苟非其力 愧不敢食

구비기력 괴불감식  

정말 힘쓰지 않고는 부끄러워 감히 먹지 못하리라.  

天地圖來一掌中  

천지도래일장중

한울 땅은 한 손바닥 가운데 그림이요,  

大道行盡二字分

대도행진이자분  

큰 도는 두 글(궁을)자를 분석하는데 다했어라.  

人不侍天天率人

인부대천천솔인 

사람이 한울을 모신 것 아니라

한울이 사람을 거느렸고,  


口不敎言言敎口

구불교언언교구 

입이 말을 하는 것 아니라

말이 입을 가르치고,  


耳不聽聲聲屬耳

이불청성성속이  

귀가 소리를 듣는 것 아니라

소리가 귀에 부딪치고,  


舌不知味味敎舌

활부지미미교설  

혀가 맛을 아는 것 아니라

맛이 혀를 가르치더라.  


坐看江山圖 茂然胞腹中

좌관강산도 무연포복중  

앉아서 강산의 그림을"후천 설계도를 보니" 

흐뭇하게 배가 부르도다.  


若吐宇宙間 天下共飽腹

약토우주간  천하공포복 

만약 우주사이에 뱉으면 "세상에 전하면"

천하가 함께 배부르리라.  


天人授受地 水德最佳明

천인수수지 수덕최가명  

한울과 사람의 주고 받는 곳에

물의 덕이 가장 아름답고,  


性靈顯世 蒼蒼復續 

성령현세 창창복속

성령이 세상에 나타남에

창창하게 다시 이어가리라.  


曰吾上帝 感化無窮

왈오상제 감화무궁  

말하기를 우리 상제님 감화가 무궁하며,  

命我于世 活我蒼生

명아우세 활아창생  

나를 세간에 내시어

내가 창생을 살리게 하시더라.  


呼我者誰 讀我者誰

호아자수 독아자수  

나를 부르는 자 누구이며,

나를 외우는 자 누구이냐.  


呼呼讀聲 庶幾三春

허허독상 서기삼춘  

부르고 외우는 소리

거의 삼년이 되었더라.  


合二成一 非古非今

합이상일 비고비금  

둘을 합하여 하나를 이루니

예도 아니요 지금도 아니라.

장차될일이니라   


琴調失今 古家閒翁

금조싱금 고가한옹  

거문고 가락이 지금을 잃었으니

옛집에 한가한 늙은이가 된지라. 


哀哉人生猿頭虎尾 

애재인생 원두호미 

슬프도다 인생들아,

잔나비 머리에 호랑이 꼬리라.  


千塵萬劫已屬先天

천진만겁이속성천  

천가지 티끌과 만가디 위협이 

 선천에 속하고, 


落日鳥聲錦繡江山

락일조성슴수강산  

해 떨어질 때 (선천이 저물때)새(후천에 오시는성인)이 금수강산을 노래하더라.  


妖猿哀啼賢客散  

요원애제현객산

요망한 잔나비 슬프게 울어

어진손님이 흩어지고,


人鷄始鳴函谷關

인계시명함곡간  

사람 닭이 처음으로 울어 함곡관이 열린다.  

走狗逢箭勢可憐

주구본전세가린  

달리는 개가 화살을 만나니

형세가 가련하고,  


隱猪得放氣揚揚

은저득방기양양 

숨은 돼지 놓임을 얻으니

그 기운이 날아가듯 양양하도다.  


鼠入積中非獸徒

서입적중비수도 

쥐가 노적 가운데 들었으니

짐승의 무리가 아니요, 


牛放陣頭非田單

우방진두비전단 

소를 진두에 놓았어도

전단이 아니더라. 


猛虎出林時九秋

맹호출림시구추 

날랜 범이 숲에서 나오니

때는 구월이요, 


玉兎含情月三更

옥토함정월삼갱 

옥토끼가 정을 머금으니

달은 삼경이라. 


龍得水氣最佳味

용득수기최가미 

용이 물기운을 얻으니

가장 재미가 좋고, 


鳥啼靑林始驚人

조제청림시경인 

새가 푸른 숲에서 노래하니

처음으로 사람이 놀래더라. 


昔時此地見 今日又看看 

차시비지견 금일우간간

옛적에 이곳을 보았는데

오늘 또 보고 보노라. 


何來一物本吾性 

하래일물본오상

어디서 온 일물이

본래 내 천성인데  


何無來無吾亦無

하무래무오역무 

어디도 없고 온 데도 없고

내 또한 없는 것이라. 


我性本是來何處

아성본시래하처 

성품은 본래 어느 곳에서 왔는가. 

性無來無我亦無

성무래무아역무 

성품도 없고 온 곳도 없고

내 또한 없는 것이더라. 


寶鏡虛虛含照懸

보경허허함조현 

보배로운 거울이 비고

비어 비치는 것을 머금고 달렸으니, 


能呑天地能吐世

능탄천지능토세 

능히 천지를 삼키고

능히 세상을 뱉는도다. 


五尺未滿血一塊

오척미만혈일괴 

다섯 자 못차는 피 한덩어리에  

共載宇宙步步輕

공재우주보보경 

 우주를 다 실어도 걸음걸음 가볍더라. 


靈源不泉不渴 

영천불천불갈

영의 근원은 샘솟지도 아니하고

마르지도 아니하며, 


聖道不窮不乏

성도불궁불핍 

성인의 도는 다하지도 아니하고

모자라지도 아니 하니라. 


勇於知 行而明之

용어지 행이명지 

아는 데 날래고 행하는 것은 밝게, 

勇於仁 包而豊之

용어인 포이풍지 

어진 데 날래고 포용하는 것은 풍족하게, 

勇於勇 合於大德

용어용 합어대덕 

날랜 데 날래고 큰 덕에 합하면, 

還是五萬年生也

횐시오만년생야 

도리킴이  오만년 사는 것이니라. 


我生誰爲生 我生爲蒼生 

아생수위생 아생위창생

내가 사는 것은 누구를 위하여 사는 것인가. 내가 사는것은 창생을 위하여 사는 것이라. 

世有無道者 不忍天帝告

세유무도자  불인천제고 

세상에 무도한 자는  참지 못하고 하느님게 고하니라.(패자의 행위) 


日月天中到 一世共樂觀

일월천중도 일세공영관 

해와 달이 중천에 솟으니

온 세상이 한가지로 즐겁게 보더라. 


仙隣漸近咫尺間 

선린점근지척간

신선 세계가 점점 지척 간에 가까워지는데  

欲滌塵埃誰爲緣

욕척진애수위연 

티끌(선천)을 씻고자 하나

누가 인연이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