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중화경 내용은 <중화경집>의 {원문}과 {문의}만을 수록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본 <중화경집>은 증산상제님 재세시(在世時)에 도의 이치와
진리 및 수도,수련법방과 미륵출세의 이치에 대해서 상제님께서 직접 저술
하신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참고사이트 : http://my.dreamwiz.com/jeens99/full.htm
서적명: 중화경집
편 집: 이 효 진
출판사: 금산하우징
가 격: 16000 원
연락처: 011-9077-0810
第四十一章 可以濟世之才
(가히 세상을 구제하는 재주)
이 章은, 天地가 하는 큰 사업과, 사람이 하는 큰 사업은 그 이치가 같음을 밝히시고, 하늘의 무궁한 힘과 성인의 무궁한 덕이 하나로 합해지면 이루어지지 못하는 일이 없음을 밝히셨다. 따라서 때가 있으면 사람도 있어서 그 때에 따라서 하늘이 재주있는 사람을 내어 세상을 구원하게 됨을 가르쳐 주셨다.
富有者는 大業이오.
日新者는 盛德이라.
生物無窮은 天地之大業이오.
運行不息은 天地之盛德이오.
功及萬世는 聖人之大業이라.
{文義} 풍부한 것은, 큰 사업을 뜻하고, [날로 새롭다]는 것은, 덕이 왕성함을 뜻한다. 만물을 태어나게 함은 하늘과 땅이 하는 큰 사업이요. 네계절을 운행시키되 한 때도 쉬지 않음은, 천지가 베푸는 풍성한 덕의 힘이요. 공덕을 만세에 미치게 함은, 성인이 베푸는 큰 사업이니라.
終始日新은 聖人之盛德이오.
富有者는 無物不有而 無一毫之虧欠이오.
日新者는 無時不有而 無一息之間斷이니
藏之而愈有하며 顯之而愈新이니라.
{文義} 종시일신(終始日新)이란 것은, 성인의 풍부한 덕을 말함이오. 부유(富有)하는 것은, 어느 물건에도 들어 있지 않음이 없으되, 한 점의 결함도 없는 것이며, 일신(日新)이란 것은, 어느때를 막론하고 있는 것이로되 한때의 쉼도 없음을 뜻함이니, 그러한 힘을 몸속에 간직하면 더욱 있게 되고 밖으로 나타내면 더욱 새로와 지느니라.
出者는 自內而外故로 往也오.
入者는 自外而內故로 來也라.
今日에 覆算昨日之故를 曰, 數往者니 順이오.
今日에 逆計來日之故를 曰, 知來者니 逆이니라.
{文義} 나간다(出)는 것은, 몸 안에서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므로 간다(往)하고, 들어온다(入)는 것은, 밖에서 몸 안으로 들여보내는 것이므로 온다(來)고 하느니라. 금일에 어제의 일을 반복해서 헤아리는 것은 이미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것이므로 순(順)이라 하고, 오늘에 있어 내일의 일을 거꾸로 헤아리는 것은, 앞일을 알아내는 것이므로 역(逆)이라 하느니라.
陰陽이 一分一合進退之中에 造化無窮之妙也니라.
日者는 管領萬物하고 運行不息하야 生生不已하나니
天地也聖人也 一而已矣니라.
{文義} 음양이 한번 합하고, 한번 나뉘면서 나아가고 물러가는 가운데 무궁한 조화의 오묘한 이치가 들어 있느니라. 해(日)라는 것은 만물을 관장 영유하고, 움직여 쉼이 없이 돌아가게 하여 낳고 또 낳아서 끝이 없으니, 천지도 사람도 하나일 따름이니라.
有是時 有是才라.
必有時才하리니 可以濟世之才라.
與時會合則 足以成務하리라.
知天之可畏하면 必擇人居之하고,
知事之可畏하면 必兢業圖之니라.
{文義} 때가 있으면 반드시 재주있는 사람도 있음이니, 가히 세상을 건질 재주꾼이니라. 주어진 때와 서로 만나서 힘을 합하게 되면, 하늘이 맡긴 임무를 성취하게 되리라. 하늘의 존엄함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은 반드시 선택되어 황극자리에 앉을 것이오. 천지공사(天地公事)의 존엄함을 아는 사람은, 반드시 공경하는 마음으로 업무를 달성하게 되리라.
第四十二章 人與天地一體
(사람과 천지는 한 몸이다)
이 章은, 사람과 하늘이 한 몸이 되는 것은, 마치 사람의 몸과 수족이 한 몸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하시고, 하늘과 나의 마음이 같으면 天地의 마음을 얻어서 지극한 善에 이르게 됨을 밝히셨다.
人與天地一體요.
身與手足一體라.
人與天地 不相通하면 心不通하고
身與手足이 不相通하면 氣不通이라.
手足不仁을 謂之病이니
仁者는 人之生理니라.
{文義} 사람과 천지는 한 몸이요. 몸과 수족은 한 신체이다. 사람과 천지가 서로 통하지 못하면 마음이 통하지 못하고, 몸과 수족이 서로 통하지 못하면 기운이 통하지 않느니라. 손과 발이 어질지 못하면 병이라고 하니, 어진 것은 사람이 생겨나는 진리니라.
天地與我同心이라.
人得天地之心하야
爲心하면 卽謂之仁而善之本이니라.
善者는 天地賦與 萬物之理오.
仁者는 天地生生 萬物之心이라.
安土敦仁則 其德이 廣大하야 其愛自廣이라.
敦仁者는 不失其天地生物之心이니라.
{文義} 천지는 나와 더불어 같은 마음이라. 사람이 천지의 마음을 얻어서 나의 마음으로 삼으면, 즉 어진 것은 착함의 근본이라 말할 수 있다. 착한 것은 천지가 만물에게 내려준 진리요. 어진 것은 천지가 만물을 낳고 또 낳은 마음이라. 뜻을 편히하고 어진 마음을 돈독하게 기르면, 그 덕이 넓고 커서 그 사랑하는 마음이 스스로 넓어지나니, 어진 마음을 돈독히 함은, 천지가 만물을 낳는 마음을 잃지 않음이라.
敦是仁體요. 愛是及物處라
仁者는 愛之理오.
愛者는 仁之用이니 相爲表裡니라.
{文義} 돈독함은 어진 마음의 체요. 사랑은 만물의 몸에 미치는 것이라. 어진 것은 사랑하는 마음의 참 이치요. 사랑은 어진 마음의 쓰임이니 서로 겉과 안이 되느니라.
第四十三章 道 義 之 門
(도의의 문)
이 章은, 天地의 크고 넓은 이치를 밝히시고, 하늘과 땅이 베푸는 큰 덕과 큰 선을 내 몸안에 지니면 반드시 神物이 내 몸안에 감응하게 되는데, 이것을 오랫동안 수행하면서 몸과 마음을 닦으면, 그 힘이 生氣가 되어 영원토록 끊이지 않음을 가르쳐 주셨다.
仁者在己則 何憂之有리요.
若不在己하야 逐物在外則 皆憂니라.
知命者는 知有命而信이
如天命故로 無憂라.
其知益深하면 隨處皆安하리라.
{文義} 어진 마음이 내 몸에 있으면 무슨 근심이 있으리요. 만약에 인자함이 나의 마음속에 있지 아니하고 사물을 쫒아 몸밖에 있으면 모든 것이 근심꺼리니라. 천명을 아는 사람은, 천명이 있음을 알게 됨으로써 믿음은 천명과 같으므로 근심이 없게 되나니, 그 앎이 더욱 깊으면 언제 어느 때나 몸과 마음이 편하리라.
大者는 無不統이오.
廣者는 無不承也니
天地之間에 至大至廣者也라.
天地는 (至變者四時. 至精者日月)
至善者이니 至德이니라.
至善是 當行之理오.
至德是 自家所得者也니라.
{文義} 큰 것은 거느리지 않음이 없고, 넓은 것은 이어받지 않음이 없으니, 하늘과 땅의 사이에 가장 크고, 가장 넓은 것이니라. 하늘과 땅은 가장 선한 것이요. 덕품이 지극히 높은 것이니라. 지극한 선은 몸소 행하는 진리요. 지극한 덕은 몸소 얻는 것이니라.
聖人이
所以極乎上者에 至嚴至密하고,
所以接乎下者에 至寬至廣이니라.
雖彼之所以化於此者가 淺深遲涑하야
其效가 或有不同이라도
吾之所以應於彼者를 長養涵育하면
其心이 或未嘗不一이나
存而不失이면 便是道義之門이니
此는 生生不已處니라.
{文義} 성인의 마음이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르면 지극히 엄숙하고 지극히 세밀하며, 이른바 가장 낮은 경지에 접하면, 마음이 지극히 너그럽고 지극히 넓으니라. 비록 성인이 이른바 이것(神明)에 감화되었다 해도, 그것이 얕기도 하고 깊기도 하며, 더디기도 하고 빠르기도 하여서, 그 효험이 혹은 같지 않아도, 나의 몸에 감응해온 소이 그(神物)를 오랫동안 보양하며 키워 나가면, 그 마음이 혹시 하나같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몸에 지녀 잃치 아니하면 반드시 도의의문이 될 것이니, 이 도의의 문은 생하는 기운을 낳고 또 낳테 그치지 않는 곳이니라.
第四十四章 聖 人 之 言
(성인의 말씀)
이 章은 성인의 하는 말씀은 항상 道에 대한 이치와 그 진리를 밝혀서 무궁한 도의 묘리를 대중들에게 가르치므로 그의 입은 곧 道理의 문이라고 표현 하시고, 또 옛 성인들이 한 말을 인용하여 대중에게 가르치라고 당부하셨다.
聖人之言은 明其道하야
知其理而無窮故로 樂而玩이니라.
天下許多道理가 在聖人口頭하야
開口에 道理之門이니,
擧古之聖人之言하야 以敎人하라.
{文義} 성인의 말씀은 하늘의 도를 밝히고 그 무궁한 진리를 앎으로써, 보물을 가지고 즐기듯 한다. 천하에 허다히 많은 도의 이치가 성인의 입안에 들어 있어서, 한번 입을 열기만 하면 곧 道의 이치를 토해내는 문이 되나니, 옛 성인들의 도법을 예거하여 사람들을 가르쳐야 한다.
天地生萬物에 而先言人者는
天地之性이 人爲最貴함이니
萬物이 皆備於人이니라.
{文義} 하늘과 땅이 만물을 태어내되, 사람을 먼저 말하는 것은, 천지의 성품 가운데는 사람의 성품이 가장 귀하기 때문인즉, 그러므로 만가지 성품이 모두 사람의 몸에 갖춰져 있느니라.
第四十五章 乾 坤 之 道
(건곤의 도법)
이 章은, 乾과 坤의 음양 기운이 天地와 萬物을 만드는 이치를 밝히시고, 또 사람 몸안에도 건곤의 기운이 들어 있어서 이 두 기운을 닦아서 조화시키면 만가지 造化를 낳게 됨을 말씀하셨다. 또 萬物가운데 性과 命이 들어있어서 이것을 밝히시고, 性命의 도를 계승하는 것은 善이 되고, 성취시키는 것은 性理가 되는 性理學의 본질을 밝혀 주셨다.
乾爲天也니 爲陰之父하고
坤爲地也니 爲陽之母라.
萬物은 分天地하고
男女로 分萬物하니
察乎此則 天地與我幷生하고 萬物與我同體니라.
是故로 聖人은
親其親하고 長其長하면 而天下平하나니
雖一草木과 一禽獸라도
非其時殺伐者를 謂之不孝니라.
{文義} 乾은 하늘이 되고, 陰의 아버지가 되며, 坤은 땅이 되고 陽의 어머니가 된다. 만물을 하늘과 땅으로 나누고, 남녀로써 만물을 두 종류로 나누게 되니, 이 이치를 관찰하면 하늘과 땅은 나와 함께 나란히 살게되고, 만물도 나와 더부러 같은 몸이 된다. 그러므로 성인은 乾坤의 기운을 더욱 가까이 간직하고 더욱 오래토록 가지므로써 천하 一身이 태평하여 지나니, 비록 하나의 초목과 하나의 짐승일지라도 함부로 죽이게 되면 이것을 불효라 하느니라.
蓋, 物有雌雄 牝牡之異則 父母男女之像이오.
其生也에 皆有先候 次序之異則 長中老少之像이라.
天地之性이 人爲最貴故로 以人言之를 分別耳니라.
{文義} 대게, 만물에는 암컷과 숫컷의 차이가 있어서 아버지와 어머니, 남자와 여자의 모양으로 구별된다. 그들이 태어나는데는 모두 앞과 뒤의 순서가 다르므로써 늙고 젊고 어린 형상이 되느니라. 그러나 천지의 성품 가운데 사람이 타고나는 성품이 가장 고귀한 것이므로, 사람을 말할 때는 다른 물건들과 구별해야 하느니라.
一陰一陽은 此天地生生之理라.
大哉라 乾元이여.
萬物을 資實하나니 乃繼之者는 善이오.
坤道變化하야 各正性命하나니
成之者는 性이라.
繼之善은 元亨이니
是氣는 方行而未著事物하고
成之性은 利貞이니
是氣는 稟受而結成物事니라.
{文義} 하나의 음과 하나의 양은 천지가 만물을 낳고 낳는 생리(理)이니라. 참으로 위대하다 乾元이여. 만물을 길러 열매를 맺게 하니, 이것을 계승하는 것은 착함이오. 坤道가 변화하여 性과 命을 각각 바로 잡으니, 이것을 성취시키는 것은 원물(性)이니라. 善을 계승하는 것은 元亨이니, 이 기운은 四方으로 돌아다니되 몸에 나타나지 않으며, 원물(性)을 성취시키는 것은 利貞이니, 이 기운은 하늘로부터 받아서 물건을 만드는 일을 하느니라.
第四十六章 身 敎 與 言 敎
(몸으로 가르치고 말로 가르침)
본 章은 남을 가르침에 있어서 몸으로써 가르치는 것과 말로써 가르치는 두가지 방법이 있으며, 이 두가지 방법을 함께 사용해야 하는 이치를 밝히셨다. 따라서 도를 닦는 사람은 모름지기 修道에 있어서 그 「先後와 內外」의 交養하는 이치를 알아서 꾸준히 닦아나가면 홀연히 신명이 스스로 몸안에 나타나게 되는 것임을 가르치셨다.
身敎於天下하나니
身敎者는 示以窮行踐履之實이요.
言敎於天下하나니
言敎者는 使其歌誦吟詠之得이라.
二者를 不可偏廢니
以物求理而 常玩物理하야 以養性하라.
{文義} 몸으로써 천하를 가르치나니, 신교(身敎)라는 것은 몸소 실천하여 몸에 神을 나타내는 것이요. 말로써 천하를 가르치나니, 언교(言敎)라는 것은 소리내어 읇거나 노래로써 글의 뜻을 몸소 체득하게 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 방법 가운데 어느 하나에만 치우치거나 버려서도 안되니, 그러한 이치를 물형부에서 보고 찾아내어 그 물형부의 이치를 항상 보물 다루듯 하여 성품을 길러나가라.
悠久는 猶人之元氣하고
博厚는 猶人之形體하니,
植德하야 務其慈息하고
去惡하야 絶其根本하라.
{文義} 오래 간다는 것은 사람의 원기가 오래 간다는 것이고, 넓고 두터운 것은 사람의 형체가 넓고 두텁다는 것과 같은 것이니, 거기에다 도덕을 심어서 자양분을 주어 잘 자라게 하고, 악한 마음을 쫓아내어 그 뿌리를 뽑아 버려야 하느니라.
學者는 於此에
有以不失其 先後之序와
其經重之倫焉則
本末이 兼存하고 內外交養하며
日用之間에
無所間隔而 從容涵育하면
忽有不期而自來하리니
學者之功夫가 皆在其中이니라.
{文義}도를 닦는 사람은 여기에 있어서 먼저 닦고 뒤에 닦는 순서가 있으며 또 가볍게 닦고 무겁게 닦는 법도를 잃치 않는다면, 근본과 지엽(末)이 겸하여 보존되어 있고 안과 밖을 서로 교배하면서 성품을 길러나가되, 하루 하루 그 사이를 띄우지 않고 조용히 元物을 키워나가면 홀연히 신명이 예고없이 스스로 찾아오리니, 수도하는 사람의 공부가 모두 그 법도(玄武經)안에 들어 있느니라.
第四十七章 一 太 極
(하나의 태극)
본 章은 도를 닦아서 마음이 어진 경지에 들어가면 나의 眞神이 찾아오게 되는데 쉽게 되는 공부가 아님을 밝히시고, 陰陽을 다루어 神을 만드는 것은 天道를 입증하는 일이며, 인과 의로써 덕을 쌓는 것은 人道를 입증하는 것이나 귀결하는 곳은 한 태극이라 하셨다.
德盛仁熟하야 從容中道然後에
有不期而自來하리니
此는 非始學之事라.
子房之從用하고 孔明之正大하라.
事之從容도 自我由之오.
事之紛亂도 自我由之니라.
{文義} 덕을 닦아서 어진 성품이 성숙(成熟)하여 지면 몸과 마음이 안정되면서 허무경계(中道)에 들어간 다음에 홀연히 神明이 몸안에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공부는 초기단계에서 되는 일이 아니니라. 그러므로 수련하는 사람은 자방의 조용한 성품과 공명의 정대한 행동을 본받아서 도를 닦아라. 조용히 닦는 것도 내 마음안에 있으며 어지럽게 닦는것도 내 마음안에 있느니라.
陰陽之成象은 天道之所以立也니
陰陽은 氣也오.
剛柔之成質은 地道之所以立也니
剛柔는 質也오.
仁義之成德은 人道之所以立也니
仁義는 理也라.
{文義} 음과 양을 교배시켜서 神의 형상을 이루는 일은 하늘의 도를 세우는 것이니, 음과 양은 기운을 말함이요. 강하고 부드러운 것이 서로 교배하여 물질을 이루는 일은 땅의 도를 세우는 것이니, 강하고 부드러운 것은 물질을 말함이요. 어짐과 의로운 마음을 닦아서 도덕을 이루는 일은 사람의 도를 세우는 것이니, 어짐과 의로운 것은 생명의 씨니라.
道는 一而已니 隨時著見하니라.
故로 有三才之別而其中에 各有體用之分焉이나
其實則一太極也니라.
{文義}도는 오직 하나일 따름이니 언제나 나타나 보이느니라. 그러므로 天地人의 세 가지 재주가 각기 구별되지만 그 가운데는 각자 체와 용사로 나뉘어 지며 그 실체는 하나의 태극이니라.
第四十八章 人與鬼神一體
(사람과 귀신은 한 몸이다)
이 章은 오행(五行) 오사(五事) 팔정(八政) 오기(五紀)에 대한 홍범절목(洪範節目)의 뜻을 간단히 설명하시고, 백성과 통치자의 소임이 천하를 태평무사하게 다스리는데 있음을 밝히셨다. 또 복서(卜筮)에 대한 이치를 말씀하시고 옛 성인들이 복서의 법도를 중히 여김과 같이 후세에 있어서도 복서를 중히 여겨서 일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 하셨다.
五行은 是發源處요.
五事는 是持操處요.
八政은 是修人事요.
五紀는 是順天道니,
都是人君身上에 不過敬用이니 五事而已니라.
{文義} 오행(五行)은 기운이 발생하는 원천이요. 오사(五事)는 절개를 굳게 지켜 공경하는 일이요. 팔정(八政)은 몸과 마음을 닦아 수인사 대천명하는 일이요. 오기(五紀)는 천명을 받아서 하늘의 뜻을 따르는 일이니, 이러한 일은 모두 백성이나 임금된 자가 몸소 공경하여 쓰도록 한 다섯가지 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니라.
此則, 自强於暗察하며
致力於謹獨하야 使之無一息間斷則
天下平之意니 以此觀之면
人君之所任이 豈不重哉아.
{文義} 이러한 법도는 스스로 힘써 마음으로 깊히 살피며 온 힘을 다하여 홀로 수련공부에 힘쓰되, 단 한번의 호흡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곧 천하를 편히 한다는 뜻이니 이로써 살피건데 백성과 임금의 맡은바 소임이 어찌 무겁지 않으리오.
致敬則 人與鬼神이 二而一이오.
不敬則 人與鬼神이 一而二라.
人之於鬼神에 自當敬之니
若見得道理分明則 須著也니라.
{文義}신명을 지극히 공경하면 사람과 귀신이 둘이면서 하나가 되고, 공경하지 않으면 사람과 귀신이 하나로되 둘로 갈라지느니라. 사람이 귀신을 대함에 마땅히 공경할지니, 만약 도닦는 이치를 보고 분명히 알았으면 그 효험이 반드시 나타나느니라.
又如卜筮는 自伏羲堯舜以來로 皆用之하니
是有此理也라.
人若於事에 有疑則 敬而卜筮로 決之케 하리니
聖人은 雖一時一事라도 無不敬卜筮하라.
{文義}또 복서(점치는 일)는 복희·요·순의 시대부터 모든 임금들이 사용해 왔는데 이러한 이치에 따름이니라. 사람이 어떤 일을 당함에 있어서 의심나는 일이면 공경한 마음으로 점을 쳐서 결정하게 하리니, 성인은 비록 한 가지 일이라도 복서로 점치는 일을 공경하지 않으면 안되느니라.
第四十九章 天生聖人以任斯道
(하늘이 사람을 내여 천도를 위임함)
이 章은 하늘이 한 성인을 태어나게 하여 하늘의 도를 밝히도록 할 것을 밝히시고, 위로 상통천문하고 아래로 하달지리했던 옛 성인들의 전례에 따라, 도에 통달하여 하늘과 땅의 마음을 통하고 궁할 때는 옛 성인들의 학문을 밝혀서 백성들의 목숨을 살리도록 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이 모두 하늘의 뜻이라 하셨다.
聖人이 有功於天下萬世하니
上之天文하고
下之地理하며
中之人倫하고,
衣服之原과
器用之利와
法度之章과
禮樂之則을 推明制作也니라.
{文義} 옛 성인은 천하 만세에 공을 남겼으니, 위로 천문을 통하고 아래로 지리를 통하며, 가운데는 인륜을 세웠으며, 또 의복을 만드는 법과 그릇 만드는 법과 나라 법을 만들고 예절과 음악을 연주하는 법을 밝혀내어 만들었느니라.
聖人이 像八卦로 爲治天下할새.
南面而立은 取諸離니
離는 陽明卦야라.
萬物이 相見於離故로
其像이 大人이라.
取以繼明하고
遍照四方하야
垂拱平章하니 豈不美哉아.
{文義} 옛 성인이 八괘의 형상을 보고 나라를 다스리는 법도로 삼을새, 이(離) 괘를 남쪽에 세움은 離는 빛을 밝히는(陽明) 괘이기 때문이라. 만가지 생물이 모두 밝은 쪽을 보는 것이므로, 그 형상이 큰 인물과 같다. 양명(陽明)의 밝은 기운을 계승시켜서 사방을 고루 비치게 하여 세계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허리 굽혀 우러러 보도록 하리니, 어찌 아름다운 일이 아니리요.
天生聖人하야 以任斯道也니라.
達則爲天地立心하고
窮則繼往 聖開來學하여
爲生民之命하리니 天道如此也니라.
{文義}하늘이 성인을 태어나게 하여 이 도를 위임하리라. 도를 통달하면 하늘과 땅의 마음을 세우고, 곤궁할 때는 세상에 숨어서 옛 성인의 학문을 밝혀내어 백성의 목숨을 살리도록 할 것이니, 하늘이 하는 일이 이와 같으니라.
第五十章 天 命 之 實 理
(천명의 실질적 이치)
이 章은, 귀신에게 「정성」들이는 일이 곧 도 닦는 일임을 가르쳐 주시고 지극정성으로 도를 닦으면 이것이 곧 천명의 실질적인 효험을 얻어서 하늘의 뜻을 통할 수 있음을 밝혀 주셨다.
所行이 卽是所知오.
非於知之外에 別有所行也리오.
誠者는 指鬼神言之요.
鬼神之氣는 屈伸其德이니
是는 天命之實理며
所謂誠也니라.
{文義}하는 행위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의 전부요. 어찌 그가 아는 지식을 넘어서 달리 행동할 수 있으리요. 「정성」은 귀신을 움직일 때 쓰이는 말이요. 귀신의 기운은 몸을 숙이고 뻗치는 (一動一靜하는)가운데서 생기는 도력이니, 이는 곧 하늘이 명령한 도닦는 실질적인 이치이며 이른바 정성을 들이는 일이니라.
至誠은 如神이라.
誠者는 自誠也오.
道者는 自道也라.
誠自成則 自然及物而 道亦行於彼物也니라.
{文義}지극한 정성은 그것이 곧 신과 같으니라. 정성은 자신에게 들이는 정성이요. 道도 자신을 닦는 도니라. 정성이 자신의 몸에 이뤄지면 자연히 神物과 접하게 되고 道도 또한 그 (귀신)와 접하게 되느니라.
誠者는 自心爲體요.
道者는 自理爲用이라.
誠字卽 天命之性이니
是는 物之所以自成也오.
道字는 卽率性之道니
是는 人之所以自行也니라.
{文義}정성은 자신의 마음을 체로 산고 道는 자신의 생리를 용사로 하느니라. 정성(誠)이란 것은 즉 하늘이 태어준 성품이니, 이는 신물이 이른바 스스로 이루는 것이요. 道라는 것은 즉 성품을 통솔하는 도이니, 이는 사람이 이른바 스스로 수행하는 것이니라.
< 출처 : http://littlekonion.com.ne.kr/meungsang.asx >
[출처] 중화경 41장~50장|작성자 복해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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