⑶동학

중화경31~40

춘추당 2015. 10. 11. 08:53

중화경 31장~40장 중화경

2004.06.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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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중화경 내용은 <중화경집>의 {원문}과 {문의}만을 수록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본 <중화경집>은 증산상제님 재세시(在世時)에 도의   이치와

 

진리 및 수도,수련법방과 미륵출세의 이치에 대해서 상제님께서 직접 저술

 

하신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참고사이트 : http://my.dreamwiz.com/jeens99/full.htm

서적명:  중화경집

편   집:  이  효  진

출판사:  금산하우징

가   격:  16000 원

연락처:  011-9077-0810        

 

 

 

 

 

第三十一章 鬼 神 之 德

 

(귀신의힘)

 

이 章은, 귀신의 실체를 밝히시고 萬物의 精靈이 곧 귀신이므로, 낳고(生) 자라며(長) 걷우고(염) 갊을하는(藏) 일이 귀신이 들지 않음이 없으며,, 그것이 곧 도의 본체임을 밝히셨다.

 

萬物之體는 卽鬼神之德이라.
所謂體物을 不可遺니 運禍福之機也니라.
鬼神者는 天理之至也니
知天理之至 所以不惑하고
聖人者는 人道之至也니
知人道之至면 所以不疑니라.

 

{文義}모든 물체 안에는 귀신의 힘(德)이 들어있어서 이른바 형체를 떼놓을 수 없음은 그것이 화를 복으로 옮기는 기틀이기 때문이다. 귀신이란 것은 하늘이 내려준 섭리의 지극함이니, 하늘의 생하는 기운의 지극함을 알면 소이 미혹하지 않으며, 성인이란 것은 사람이 행하는 덕품의 지극함이니, 사람이 행하는 덕품의 지극함을 알게 되면 소이 의심하지 않느니라.

 

鬼神은 便是天地之功用이니라.
人於良能功用上에 認取其德하면
鬼神은 生長斂藏之事를 是熟使之니 曰, 道也니라.

 

{文義}귀신은 마땅히 하늘과 땅의 공부에 쓰임이 되느니라. 사람이 몸을 닦을 때 능히 귀신을 씀에 있어서는 그 덕품을 알아야 한다. 귀신은 낳고(生) 자라며(長) 걷우고(염) 갊물하는(藏) 일을 능숙하게 알고 일을 하는 것이므로 이것을 도(道)라 하는 것이다.

 

然이나 其性情는 如此也니라.
若生而成春하며 長而成夏하며 斂而成秋하며
藏而成冬하니 便是鬼神之功用이라.
鬼神이 雖無形無跡이나
遍體乎 萬物之中이니라.

 

{文義}그러나 그 성품과 정서는 다음과 같으니라. 태어나서 봄이되고, 자라서 여름이 되고, 걷워서 가을이 되고, 갊물해서 겨울이 되니, 이러한 현상은 모름지기 귀신의 힘이 들어서 되는 것이라. 귀신이 비록 형체와 행적은 없으나 모든 물건속에 꽉 차있느니라.

 

鬼神之氣는 入於寸分毫釐 絲忽之中에
以觀消息盈虛之變과 出入進退之理하면
變化之道가 莫非神之所爲也니라.
故로 知變化之道則 知鬼神之所爲也니라.

 

{文義}귀신의 기운은 한촌 한푼속 작고 미세한 곳까지 들어가서, 차고 기우는 변화하는 소식과, 나가고 들어오며, 진입하고 퇴출하는 이치를 관찰하면, 변화시키는 도법이 신이 들어서 하지 않음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변화시키는 도법을 알면, 즉 귀신이 하는 일도 알게 되느니라.

 

變者는 不能自變하며 有神而變하고
化者는 不能自化하며 有神而化하나니,
明於天地之道하고 察於民之故하면
天人者는 合也니라.

 

{文義}변하는 것은, 스스로 변하지 못하고 신이 들어서 변화하며, 화하는 것은 스스로 화하지 못하고 신의 힘으로써 화하는 것이니, 하늘과 땅의 道法을 밝히알고 백성의 일들을 살핀다면 하늘과 사람의 뜻이 합해지느니라.

 

第三十二章  人心惟危 道心惟微

 

(인심은 위태하고 도심은 미묘하다)

 

이 章은, 도닦는 마음 가짐을 밝히시고 지극한 정성으로 도를 닦으면 하늘이 도우게 되며, 天理의 光明正大함이 사람 몸안에 반영되어 道를 얻으면 五福이 응해오고 도를 잃으면 五禍가 응해옴을 설명하셨다.

 

天地所助者는 順也오.
人之所助者는 信也라.
德積則 行必有方하고
物積則 散必有道라.
道心之微者는 天理之奧也오.
人心之危者는 人慾之萌也라.

 

{文義} 하늘이 돕는 상대는 天道에 순응하는 사람이오. 사람이 돕는 상대는 신뢰할수 있는 사람이다. 도덕을 쌓으면 행동에 반드시 법도(규범)가 있고, 물건을 쌓으면 쓰는데도 반드시 법도가 있느니라. 도심의 미묘함은 하늘의 오묘한 기운이오. 인심의 위태로움은 사람 마음에 욕심이 싹트는 까닭이라.

 

道心은 是義理上見이오.
人心은 是事物上見이라.
一心篤行則 日用之間에
由念慮之微하야 以達于事乃著하나니
必能去私取義하고 從是舍非하야
不使一毫人欲之私則 天理는 光明正大矣니라.
人之行事가 與天地로 相爲流通하느니라.

 

{文義} 도의 마음은 의로운 마음을 보는 것이오. 사람의 마음은 물질적인 이해관계를 보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한 마음으로 돈독하게 도를 수련하면 하루하루 닦는 가운데 생각하는 마음이 점점 미묘함에 이르고, 사물을 식별하는 지혜가 더욱 뚜렷하여 지나니, 반드시 사사로운 것은 버리고, 의로운 것을 취하며, 옳은 것을 따르고 옳지 않은 것은 버려서, 한점의 사욕이라 할지라도 용납하지 않으면, 하늘의 기운은 빛처럼 밝고 바르며 큰 것이라, 사람의 행하는 일이 천지와 더불어 그 뜻이 서로 흘러 통하게 되느니라.

 

道在天하고 行在人이나
行有善惡氣하야 各以類應之니라
德各有方하고 氣各有像하니
自五行으로 以至庶徵을 皆得其道則
協氣成像하고 人蒙休祥하며 五福이 應之하고
失其道면 乖氣成像하고
人罹災殃하여 六極에 應之니라.

 

{文義} 도는 하늘에 메여 있고 행하는 일은 사람에 달려 있으나, 펴냄에 있어 선한 기운과 악한 기운이 있어서 선한 마음에 선한 기운이 , 악한 마음에 악한 기운이 들어오느니라. 덕을 폄에 방법이 있고 기운을 씀에 형상이 있으니, 五行으로부터 뭇 증험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 도를 얻으면 和하는 기운이 생겨나서 사람이 아름답고 상서로운 계시를 받으면 五福이 몸에 깃들고, 그 도를 잃으면 어긋난 기운이 생겨나서 사람에게 덮치는 재앙이 六極에 응해 오느니라.

 

第三十三章  休咎與 福極

 

(아름답고 궂음과 복극)

 

이 章은, 악충자와 선충자의 수련법방을 밝히시고, 좋은 것과 궂은 것이 함께 있어서 그것이 모두 하늘에 응하여 다시 사람몸에 반응해오는 이치를 설명하셨다. 그리고 나라의 主人된 사람은, 백성들의 생명을 관장하고 있으므로 자신만을 위한 福極을 꾀하지 말고 천하 인민을 위한 福極을 꾀하라고 명령하셨다.

 

惡充者는 成罪하고
善充者는 成功하나니
得失이 在於身하야
一德修則 凡德必修하고
休咎應於天하야
一氣和則 凡氣必和니라.

 

{文義} 악이 충만한 사람은 죄를 짓고, 선이 충만한 사람은 공을 이루나니, 얻고 잃음이 몸 안에 있어서 한 덕을 닦으면 모든 덕이 반드시 닦이며, 좋고 나쁨이 그대로 하늘에 응하여 한 기운이 무르익으면 모든 기운이 반드시 화합하리라.

 

君實造命者也라
民禽이 雖稟于天이나 君實造命이니라.

 

{文義} 군주는 참으로 생명을 만드는 사람이니 백성과 짐승이 비록 하늘의 기운을 받고 태어났으나 실제로는 임금이 목숨을 관장하느니라.

 

休咎는 徵於天하고
禍福은 加於人이라.
福極을 通天下人民이라 言之니,
人主는 不以一身으로 爲福極하고
而以天下人民으로 爲福極하라.

 

{文義} 좋은 거소가 궂은 것은 하늘에 징험하고 화와 복은 사람 몸에 들어온다. 五福과 六極은 천하인민과 통한다고 하였으니, 백성의 주인된 사람은 자기 일신만을 위한 복극을 만들지 말고 천하인민이 골고루 五福과 六極이 편하도록 선한 정치를 베풀어야 하느니라.

 

第三十四章  性 命 之 理

 

(성명의 이치)

 

이 章은, 性과 命에 대한 근원을 밝히시고 道의 근원이 하늘에 메여있으며, 性과 命이 표리일체임을 설명하셨다. 그리고 비록 하늘이 사람을 태어나게 하지만, 먹고 입고 잘 살게 하는 일까지는 책임지지 않음을 밝히셨다.

 

天命之謂性이니
生物이 得來에 方始命 曰, 性이오.
天以陰陽五行으로
萬物에 理亦賦焉하니 曰, 命이오.
萬物이 各受所賦之理 曰, 性이니
此道在我로되 無不本於天故로
道之大源이 出於天이니
性也理也 一而已矣니라.

 

{文義} 하늘이 내려준 목숨을 성이라 하나니, 만물이 생겨나서 처음 얻는 것을 성(性)이라 하고, 하늘이 음양 오행으로 만물을 만들어 생명을 부여하니 이것을 명(命)이라 한다. 만물이 각자 하늘로부터 받은 생리(생명의 씨)를 성(性)이라 하니, 이러한 도가 내 몸안에 있으되 근본은 하늘에 메여있지 않음이 없으므로 도의 큰 원천은 하늘에서 나왔으며, 性과 理는 하나이니라.

 

天能與人에 以耳目口鼻之形이나
而不能使之 無飢餓 凍 之患하며
天能賦人에 以仁義禮智之性이나
而不能使之 無氣稟物欲之蔽니라.
萬物이 各具其性이나
氣稟이 不同이니
故로 其性所近者를 窺之니라.
近者는 非親近之近이오.
其性所近之近이라.

 

{文義} 하늘이 사람에게 능히 귀와 눈과 입과 코의 형체를 붙여 주었으되 배고픔과 추움을 없이하지 못하며, 하늘이 능히 사람에게 어짐, 의로움, 예의, 지혜의 성품을 내렸으나 욕심이 그것을 가리는 것을 막지 못하느니라. 만물이 각자 성품을 갖췄으나 기운의 흐름이 다르므로 본성에 가장 가까운 사람을 찾아 쓰는 것인 즉, 가깝다는 것은 친근한 뜻이 아니오. 天性과 가깝다는 뜻이니라.

 

性命之理는 繼于氣라.
自古로 性字를 謂五行之生也니
各一其性故로 五性이 具焉이니라.

 

{文義} 성명의 진리는 기운을 이어 바든 것이라. 예로부터 性이란 것은 五行이 낳은 것이라 하였으니, 각자 하나의 성품이 있음으로 다섯 성품이 갖춰져 있느니라.

 

第三十五章  仁 義 禮 智 信

 

(인 의 예 지 신)

 

이 章은, 다섯 성품인 [인 의 예 지 신]이 天性에 감응하여 비로소 善과 惡이 兩分되는 修煉의 근본 이치를 말씀하셨다. 즉 인(仁)은 도덕을 닦는데 가장 높은 마음자리 이며, 仁은 수신의 근본이 되며, 천하를 다스리는 바탕이 됨을 밝히셨다.

 

五性이 感動而後에 善惡이 分하나니
萬事出此則 其中에七情이 生焉하니라.
性中에 有仁義禮智信하니
性者는 禮之本이오.
仁者는 人之生理라.
人若不仁則 自絶生理니라.

 

{文義} 다섯 성품이 몸에 감동한 다음에 선과 악이 갈라지는데, 만가지 일이 여기에서 생겨난다. 그 가운데서 일곱가지 감정이 생겨나는 것이다. 또, 성 가운데 [인 의 예 지 신]이 있으니, 성이라는 것은 예(禮)의 근본이 되며, 어진 성품은 자식을 낳는 생리의 근본이라. 사람이 만약 어진 마음이 없으면 생산하느 힘(理)이 자연히 소멸하게 되느니라.

 

仁義禮智를 存心則 叡治天下之本이오.
仁者는 人心之全體라.
仁者는 政之本이오.
身者는 人之本이오.
心者는 身之本이니
萬物成時에 各成一仁이니라.
仁者義者는 與鬼者와 待對하나니
發於心而 自盡則 爲仁이라.
仁者는 用之跡이오.
驗於理而無違則 爲信이니
用者는 仁之心이니라.

 

{文義} [인 의 예 지]의 덕품을 마음속에 보존하게 되면 천하를 밝게 다스리는 근본이 되고, 어진 것은 사람 마음의 전부가 된다. 또 어진 것은 다스리는 근본이오. 몸은 사람의 근본이오. 마음은 몸의 근본이니, 만물이 생겨날 때 , 각각 하나씩 어짐을 가졌느니라. 어진 것과 의로운 것은, 귀신귀(鬼) 자와 서로 대립하나니, 삿된 생각이 마음속에 일어났어도 스스로 소멸 시킨다면 어진 마음이 되느니라. 어진 일을 하면 그 자취가 남고, 이치를 징험함에 어김이 없으면 믿음이 되니, 쓰임이 되는 것은 어진 마음이니라.

 

仁如天之崇故로 所知며
日就於高明而 德益大하고
禮如地之卑故로 所行이면
日進於平實而 業益廣하리니
治天下之道는 不在多端이오.
在致敬之間而已니라.

 

{文義} 어진 마음은 하늘처럼 높은 것이므로 그 까닭을 알게 되면 날로 밝아짐이 높아져서 도덕이 더욱 커질 거이며, 예절은 마치 땅처럼 낮은 것이므로 , 몸을 낮게 하면 그가 하는 일이 날로 평화롭고 충실하여서 더욱 넓어지리니 천하를 다스리는 길이 일을 많이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백성을 공경하는 가운데 있느니라.

 

第三十六章  幽明一理 神人一道

 

(그윽하고 밝음은 한 이치요.신명과 사람은 한 도이다)

 

이 章은, 陰과 陽이 적용되는 여러 가지 사례를 밝히시고, 밝음과 어두움, 사람과 신명의 모든 활동이 오직 음과 양의 상대성 이치를 말씀하시고, 신명과 감응하게 되면 사람을 다스림에 어려울 것이 없음을 가르쳐 주셨다.

 

繼善은 陽也오.
成性은 陰也니
此는 以天命之序而 言陰陽也라.
仁者는 陽也오.
智者는 陰也니
此는 以物受之性而 言陰陽也니라.

 

{文義} 선한 기운을 이어 받는 것은 양에 속하고 성품을 이루는 것은 음에 속한다. 이것은 하늘의 뜻에 따르는 순서로써 음과 양의 상대적인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다. 어진 것은 양에 속하고 , 지혜는 음에 속한다. 이것은 물건이 성품을 받을 때의 음양의 구분을 말한 것이다.

 

陽之所以爲陽者는 皆動而無體요.
陰之所以爲陰者는 皆靜而有體니
通陰陽爲一道요.
合天地爲一理라.

 

{文義} 양이 소이 양이되는 까닭은, 모두 움직이되 형체가 없으며, 음이 소이 음이 되는 까닭은 모두 움직이지 않으면서 형체가 있음이니, 음과 양을 통합하면 한 도가 되고, 하늘과 땅을 합하면 한 기운이 되느니라.

 

幽明一理나 幽爲難知요.
神人一道나 神爲難格이니라.
通於幽感於神則 治人이 何難有之리요.
心猶活物하고
獨以動物하느니라.

 

{文義} 어둡고 밝음이 한 이치나 어두운 것은 알기 어렵고, 신명과 사람은 한 도이나 신명의 일은 가늠하기 어려우니라. 그윽한 신명과 서로 감통하게 된다면 사람을 다스리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으리요. 마음은 오히려 만물을 살리기도 하고, 홀로 만물을 움직이기도 하느니라.

 

第三十七章  忽有不期而自來

 

(홀연이 신명이 스스로 온다)

 

이 章은, 도를 닦음에 있어서, 학자가 취할 마음과 몸가짐을 밝히시고, 정해진 기한을 지켜 열심히 공부하면 홀연이 神明이 학자의 몸에 감응하는 이치를 말씀하셨다.

 

玄玄妙妙는 至道之精이오.
昏昏默默은 至道之極이라.
學者는 從容涵養하야
至於日深月熟則
忽有不期而自來하리니
力行則 積累之功이
化生自然無跡之妙也라.
德至而福自應之하리니
皆天意所在也니라.

 

{文義} 현묘하고 오묘한 경지에 들어감은, 도의 경지에 이르는 정신의 변화과정이오. 고요하고 정막한 몸안의 변화는 도의 극치에 도달하는 경계(境界)이다. 공부하는 사람은 마음과 몸을 조용히 닦아 나가되, 날로 수련을 깊이하고 달마다 수련이 무르익으면 홀연이 기약함이 없이 神明이 스스로 찾아오게 되리니, 더욱 힘써서 닦는 공부가 쌓이고 쌓이면, 몸에서 변화가 생겨나서 자취 없는 오묘한 기적이 일어나는데, 이는 모두가 하늘의 뜻으로써 그러하니라.

 

天之生物이 必因本然이라.
栽者는 根本이 純固하고
傾者는 根本이 搖動함이라.
培養覆敗之數는 天이 非有私意於其間이오.
因其物하야 自取其本也니라.

 

{文義} 하늘이 만물을 태어낼 때, 반드시 본래의 모습에 따르느니라. 바르게 자라는 것은 근본이 순수하고 굳게 심어진 것이며, 기운 것은 근본이 흔들여서 요동함이니라. 나서 잘 자라는 것과 넘어져서 실패하는 경우는 하늘이 그들 사이에 들어 사사로운 뜻이 있어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요. 그의 성장 과정에서 잘되고 못된 원인에 따라 스스로 좋고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니라.

 

如人之病에
若有生氣則 藥氣는 依附而滋生하고
若有死氣則 藥氣는 流散而危殆하나니
天下之治亂이 都在於 吾身之得失矣니라.

 

{文義} 마치 사람이 병이 들었을 때 만일 생기가 있으면 약 기운이 몸에 자양분을 붙여주고, 만약 사기가 돌면은 약 기운이 흘러내려 위태함과 같으니라. 천하의 혼란을 다스림에 있어서도 모든 일이 내몸에 덕망을 얻고 잃음에 달려 있느니라.

 

第三十八章  鬼 神 之 效 用

 

(귀와 신의 효험)

 

이 章은, 도를 닦는 구체적인 방법을 한층 더 자상하게 설명하신 글이다. 즉 귀신이 사람 몸안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이치가 들어 있고, 수련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면 하늘에서 기운을 받아 반드시 도를 성취할 것을 밝히셨다.

 

鬼神의 往來屈伸은
其德이 是天命之實理니
天地之理는 盡於鬼神이니라.
君子는 窮神盡力於天道하면
天理는 油然作雲하여 沛然下雨하리니
一誠終始하면 流行萬物之中하리라.

 

{文義} 귀와 신의 힘이 가고 오며, 꾸부리고 뻗치는 것은 그 덕이 하늘이 명한 참된 도닦는 이치인즉, 하늘과 땅의 이치는 귀와 신이 왕래하고 굴신하는 법도안에 모두 들어 있느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천도(天道)를 닦아 신명을 밝힘에 힘을 다한다면, 하늘 기운이 구름처럼 모여 비오듯 내려오리니, 시작에서 마칠 때까지 정성을 다한다면 하늘 기운이 몸안 구석구석 까지 고루 흘러 돌리라..

 

無誠則無物이오.
有誠則有物이니
至誠不息則 生物之多를
莫知其所以然也라.
至誠物用則 所以配天地라.
久則有驗하리라.

 

{文義} 정성이 없으면 신물(神物)도 없으며, 정성을 극진히 하여 쉬지않고 수행하면 많은 신명의 힘이 몸안에 생겨나는데 어째서 그렇게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지극한 정성으로 신물을 쓰게 되면 소이 하늘과 땅이 서로 배합이 되어서 오래 닦으면 징험이 있으리라.

 

千古以上과 萬里之外를
一心所通焉이니
如木之千枝萬葉 都是生氣하여
流注貫通함이니라.

 

{文義} 천년 이전과 만리밖의 일을 한 마음으로 통해 알 수 있으니, 마치 나무의 일천 가지와 일만 잎사귀에 모두 생기가 돌고 흐름과 같으니라.

 

第三十九章  天之節文 人事儀則

 

(천지 절후문과 인사에 대한 법도)

 

이 章은, 도로써 덕을 행하고, 마음에 도를 얻으면 天理가 자연히 발동하여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게 됨을 밝히시고, 특히 [禮章圖]에는 節候文이 들어있고, 글의 내용은 어떤 人物에 대한 인사법칙(人事儀則) 임을 밝혀 두셨다.

 

德行於道하고 道得於心則
有日新之功하리니
恭主一身하고 誠主一心하면
感者는 自己之道니라.
夫性者는 萬物之一源이니
指用出於體하고 指體出於用이니라.

 

{文義} 도로써 덕을 행하고, 마음에 도를 얻으면 날로 새로운 공덕이 있으리니, 한 몸으로 공경하고 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면 감응하는 것은 자신의 도니라. 대저 성(性)이란 것은, 만물이 태어나는 한 근원이니, 몸에서 뽑아내어 쓰고, 쓰는 가운데서 다시 몸이 생겨남을 가르킴이니라.

 

根於天理自然을 謂之仁이요.
形於人心至愛를 謂之孝요.
眞實無妄을 謂之誠이요.
主一無適을 謂之敬이라.
聖人之心은 天且不違니
至誠은 指大經大本之質理요.
至聖은 指發用神妙之眞理니라.

 

{文義} 天理에서 나온 자연의 성품을 어진 것이라 하고, 마음에서 나온 사랑의 지극한 것을 효도라 하고, 진실하여 망영됨이 없음을 정성이라 하고, 오로지 하나만을 위하는 것을 공경이라 한다. 성인의 마음은 하늘도 어기지 못하나니, 지극한 정성은 큰 진리와 큰 근본의 질적인 힘(理)이오. 지극히 거룩한 것은, 신의 오묘한 진리가 밖으로 나타나서 쓰임이 되는 것이니라.

 

禮者는 理也라.
理必有其實然後에 有其文하나니
文者는 所以文其實也라.
天地之節文은 人事之儀則이니라.

 

{文義} 禮는 이치이다. 이치는 반드시 실물이 있은 연후에 문채가 있음이니, 문채는 소이 글자의 실물을 뜻하니, 天地의 마디글(節文)은 사람에게 직책을 임명하는 법칙(儀則)이니라.

 

事死亡如生存曰, 誠이라.
凡祭祀도 皆然하여
而交神明者는 愈遠則 其心이 愈篤하나니
報本追遠之心이 盡則, 仁孝誠敬之至矣라.
此心을 久於事物之理則 何所不明하며
吾心之誠이 何所不格哉아.

 

{文義} 죽은 사람을 산 사람처럼 섬기는 것이 정성이라 한다. 모름지기 제사를 지냄도 모두 그러하여 신명과 교감함에 더욱 오래된 조상일수록 더욱 그 마음의 정성이 돈독하여 지나니, 먼 조상의 은혜를 추모하는 마음을 더하면 仁과 孝와 誠과 敬의 지극함이라. 이 마음을 오랫동안 사물의 이치를 밝히는데 솟는다면 어느 것인들 밝지 않음이 있으며, 나의 정성이 어느 것엔들 합격하지 못하리오.

 

第四十章  天 心 則 人 心

 

(하늘의 마음은 사람의 마음이다)

 

이 章은, 사람의 마음이 순수하고 무구하면 곧 하늘의 뜻과 同和되어서 天道에 감응하게 됨을 밝히시고, 도를 닦고 덕을 기르면 하늘의 기운을 받아서 한 마음으로 천하를 움직일 수 있음을 말씀하셨다.

 

天者는 理也니라.
昭昭之天이 合人心之天이니
理原於天이나 具於人心이라.
若逆理則 自欺此心之天하야
此欺在天之天이라.
禍非自外而來하야 罪及其身하리라.

 

{文義} 하늘이라는 것은 진리를 가리켜서 붙인 이름이다. 밝고밝은 하늘이 사람의 하늘마음(天心)과 합하나니, 진리는 하늘에 근원을 두었으나, 사람 마음 속에도 갖춰서 있어서, 만약 진리에 거역한다면 스스로 하늘의 마음을 기만하는 것이므로 이는 마음속에 들어있는 하늘 마음을 속이는 것이라. 활란이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에서 생겨나서 자신의 몸에 죄가 미치느니라.

 

好德之人은 心所同然하야 同德相應則,
天理와 自然合矣라.
德者는 人心之公理라.
必有同德相從하나니 如居之有隣也니라.

 

{文義} 덕을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의 바탕도 그러하여 같은 도덕이 서로 호응하게 되면, 하늘의 밝은 기운(天理)과 자연히 합하게 되느니라. 덕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함께 갖는 진리라서 반드시 같은 덕을 갖은 사람끼리 서로 사귀나니, 마치 생활 주변에 이웃이 있음과 같으니라.

 

範圍天地하여 一念不喩時則, 經緯萬方하여
雖天下之大라도 德乃可動하리라.

 

{文義} 그러한 덕의 범위를 하늘과 땅 만큼 크고 넓게 펴내어 일념을 잠시라도 놓치지 않는다면, 그 미치는 힘이 東西南北(經緯) 만방에 도달하여, 비록 하늘만큼 크다해도 덕의 힘으로써 가히 움직일 수 있느니라.

 

欲知廣大則, 於天地에 觀之하라.

 

{文義} 넓고 큰 이치를 알고저 하면, 하늘과 땅의 넓고 큼을 보고 알아라.

 

欲知變通則, 於四時에 觀之하라.

 

{文義} 변통하는 이치를 알고저 하면, 네 계절(春夏秋冬)의 변화하는 것을 보고 알아라.

 

欲知陰陽則, 於日月에 觀之하라.

 

{文義} 음양의 이치를 알고저 하면, 해와 달의 밝고 어두운 것을 보고 알아라.

 

欲知功德則, 於聖人에 觀之하라.

 

{文義} 공덕의 하는 일을 알고저 하면, 성인들이 하는 일을 보고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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