⑶동학

중화경 51~60장

춘추당 2015. 10. 8. 18:35

중화경 51장~60장 중화경

2004.06.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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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중화경 내용은 <중화경집>의 {원문}과 {문의}만을 수록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본 <중화경집>은 증산상제님 재세시(在世時)에 도의   이치와

 

진리 및 수도,수련법방과 미륵출세의 이치에 대해서 상제님께서 직접 저술

 

하신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참고사이트 : http://my.dreamwiz.com/jeens99/full.htm

서적명:  중화경집

편   집:  이  효  진

출판사:  금산하우징

가   격:  16000 원

연락처:  011-9077-0810

 

 

 

 

 

第五十一章  聖 人 配 天 地

 

(성인은 천지와 짝 한다)

 

이 章은 성인의 기질과 능력에 대한 위대성을 말씀 하시고 道를 닦아서 그 德品이 높아지면 능히 禍福의 이치를 알뿐 아니라 종국에는 귀신과 상통하며 天地와 짝하여 그 덕이 四方에 뻗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일은 학문을 널리 닦아서 어떤 物形을 보면 알게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하여는 반드시 절하는 공부를 해야만 하는 이치를 밝히셨다.

 

聖人은 淸明在躬에 志氣如神 하나니
至誠으로 能知禍福之理則
微之顯者를 則鬼神이라.

 

{文義}성인은 맑고 밝은 기운이 몸안에 간직하고 있으므로 생각하는 기운이 귀신과 같은 것이니, 지극한 정성으로써 능히 화와 복의 기밀을 알게 되면, 미묘하게 몸에 나타나는 그 기운을 즉 귀신이라 하느니라.

 

遠取諸物則 變化를 可見矣요.
久於中則 必之於外하야
至誠之德이 著於四方者하야
至廣故로 配天地호되
惟性有未至하고
於理有未明則
與鬼神不相通이니라.

 

{文義}먼곳에 있는 물건들을 가져오게 한다면 거시서 변화하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으며, 그것을 내 몸속에 오래 가두어 두면 반드시 밖으로 나가게 되어 지극한 정성의 힘이 四方으로 뻗어나가서 지극히 넓게 퍼짐으로 마침내는 하늘과 땅과 배합되지만 다만 도를 닦되 아직 진성(眞性)이 몸에 이르지 않고 또 도법에도 밝지 않으면 귀신과도 서로 통하지 못하느니라.

 

博文은 是致知格物이니
致知格物은 知之事오.
約禮는 是克己復禮니
克己復禮는 行之事니라.

 

{文義}학문을 널리 닦으면 물체의 형상을 보고 그 뜻을 알게 되나니 물체의 격식을 보고 안다는 것은 그 진법을 아는 일이요. 요약해서 절하는 일은 자신을 극복하기 위한, 반복하여 절하는 것이니 자신을 극복하는 반복의 절은 수행하는 일이니라.

 

第五十二章  文武生殺之道

 

(문과 무의 살리고 죽이는 도법)

 

本章은, 현무경(玄武經)의 모든 물형부(物形符)는 반드시 어떤 실체가 있어서 그에 맞는 글이 있음을 밝히시고 그들 문장안에는 文과 武의 두가지 生하고 살(殺)하는 기능을 가졌으므로 그 사용하는 정법을 알지 못하면 순서가 어긋나므로 기운이 화합하지 못함을 말씀하시고, 또 군자가 한번 뜻을 세워 정진하게 되면 능히 道의 진법을 알게 되므로써 그 실체(實體)를 얻게 됨을 말씀해 주셨다.

 

凡物之理는 有質而後에 有文하니
文則 乃禮之本이라.
文必有質而生하고
武必有資而殺하나니
失其正理則
無序而不和矣니라.

 

{文義}玄武經에 들어있는 모든 사물의 생긴 이치는 반드시 먼저 타고난 형체가 있은 다음에 글이 있는 것이니, 글은 곧 예절의 근본이라. 문(文)이란 것은 반드시 자질이 있어서 생하고, 무(武)란 것은 반드시 자질이 있어서 살하나니, 그 바른 이치를 잃으면 차례가 없어짐으로 생하고 살하는 기운이 서로 화합치 못하느니라.

 

君子立心하면 能知道理故로 實得於己요.
不求於他矣니라.
君子之道는 有眞理故로 日見其新하고,
小人之道는 無實德故로 日見其亡하니라.

 

{文義}군자가 한번 뜻을 세우면 능히 道의 이치를 알게 될 것이니, 내 몸에서 열매를 얻을 것이로되 다른데서 구하지 못하느니라. 군자의 道는 진리가 있음으로써 날로 새로운 것을 보게 되고, 소인의 도는 도덕의 열매가 없으므로 날로 소멸하는 것을 보게 되느니라.

 

小人은 專求於利故로 必背義하나니
貪不義之財則 反有害矣오.
利雖得이나 反爲人所奪하느니라.

 

{文義}소인은 전적으로 돈 모우는 일에만 힘을 쏟으므로 반드시 의로운 것에 등을 돌리나니, 불의의 재물을 탐하면 도리여 해가 있을 것이요. 비록 이익을 얻었다해도 도리여 남에게 빼앗기고 마느니라.

 

第五十三章 有德自利無德自害

 

(덕이 있으면 이로움이 따르고 덕이 없으면 해가 따른다.)

 

本 章은 군자된 사람은 반드시 덕을 쌓아서 神을 공경할 것이며 어떤 일을 경영하되 재물을 중히 하지 말 것을 당부하시고, 비록 한 나라의 군주라 할지라도 사치하는 마음을 먹으면 그것이 곧 백성들을 해롭게 하는 결과를 낳아서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것을 경계하셨다.

 

事事에 依於利則
利己害人하야 其怨必多라.
小人은 有財而無德故로 禍及其身하나니
小人은 由財而招禍하고,
君子는 由財而固德하니라.
敬事는 是節用이니 節用則 不傷財니라.

 

{文義}모든 하는 일에 있어서 이익에만 의존한다면 나에게는 이로우나 남을 해롭게 하여 그 원한이 반드시 많으리라. 소인은 재물은 있으되 덕이 없으므로 화가 자기 몸에 미치리니, 소인은 재물로써 화를 불러들이고 군자는 재물로써 덕을 굳게 지키느니라. 일을 공경히 하려면 재물을 아껴쓰는 것이니, 절약해서 쓰면 재물을 손상시키지 않느니라.

 

長國家하면
而奢侈之心이 或有時而生하나니
自然廣用則 害及於民하야
雖有愛民之心이나 民不被其擇矣니라.

 

{文義}나라의 우두머리(大統領)가 되면 사치하는 마음이 때때로 생기게 되는데 사치하는 일을 넓히면 자연히 그 해가 백성에게 미치게 되어 비록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지라도 백성은 그 혜택을 받지 못하느니라.

 

第五十四章  將興有祥 將亡有妖

 

(흥하려면 상서로움이 나타나고 망하려면 요사한 징조가 나타난다 )

 

本 章은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반드시 여러 가지 징후가 나타나게 됨을 밝히시고, 흥할 때는 여러 가지 상서로운 일이 나타나고, 망할 때는 여러 가지 흉한 징후가 나타나는 사례를 설명하셨다. 따라서 하늘과 땅의 변화와 사람의 화복도 그와 같아서 정심으로 행동하면 복이 오게 되고 흉한 마음으로 행동하면 불행이 오게 됨을 밝혀 놓으셨다.

 

國家將興에 和氣致祥하면
必有禎祥之兆하고
國家將亡에 乖氣致異하면 必有妖蘖之萌하나니
衣服歌謠와 草木之怪를 謂之妖오.
水旱蝗蟲과 疾病之怪를 謂之蘖이니라.

 

{文義} 국가가 바야흐로 부강하려면 평화로운 기운이 모여들어서 상서로운 기후를 이루면 반드시 좋은 징조가 있게 되고, 국가가 바야흐로 망하게 되려면 괴이한 기운이 모여들어 이상한 기후로 변하여 반드시 요사스런 징후가 싹트게 되나니, 요사스런 의복과, 괴이한 노래와, 초목의 이상한 모양들을 요상하다하고, 수해 한발 해충과 괴이한 질병들을 얼자식(얼)이라 하느니라.

 

天災見於上에 水旱疾病蝗蟲하고,
人害生於下에 人心이 怨反하고
盜賊이 幷起하고 外國이 侵犯하나니
如此則 雖有聖人하야
乃慾扶持나 亦無奈何니라.

 

{文義} 위로는 하늘에서 내리는 재앙이 있어서 수해와 한발과 질병과 해충을 보게되고, 아래로는 사람이 사람을 해치는 일이 생겨서 인심이 서로 원망하고 도적이 사방에서 일어나고 외국이 침범하나니, 그렇게 되면 비록 성인이 있어서 나라를 도우려 해도 방법이 없느니라.

 

天地變遷의 禍福之道는
由民이 順逆取舍之故로
聖人인들 豈有別福而賜之리요.
曰, 正心順理而行者는 是爲福이요.
無道之人은 求榮而反求辱이니라.

 

{文義}하늘과 땅의 법도가 변화하여 바뀜에 사람이 화를 입고 복을 받는 길은 백성 스스로가 순리를 취하고 역리를 버림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로되 성인인들 어찌 따로히 그들에게 복을 내려줄 수 있으리요. 그래서 이르기를 마음을 정직하게 먹고 순리대로 행하는 사람은 복이 된다하고, 무도한 사람은 영화를 구하되 도리혀 욕을 입게 된다고 하였느니라.

 

第五十五章  取舍選擇之功效

 

(취하고 버리는 선택하는 공부의 효험)

 

本章은 善을 취하고 악을 버리는 공부의 효과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人道는 부귀를 선택하고 빈천을 버리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나 진짜 버리고 취하는 법도를 알게되면 보존하고 양생하는 공부가 더욱 밝아지게 되며, 또 옛 성인과 군자들은 취사선택의 진법을 알았기 때문에 지극정성으로 도를 닦아서 그 공부한 효험이 하늘 아래 이름을 떨쳤음을 밝히셨다.

 

自富貴貧賤의 取舍之間에
以至終食造와
次顚沛之頃이
無時不有라.
然而나 其取舍之分明한 然後에
存養之功이 密하고,
存養之功이 密則
取舍之分이 益明矣니라.

 

{文義} 부하고 귀한 것을 취하고 가난하고 천한 것을 버리는 일에서부터, 밥을 빌어먹는 일에 이르기까지 넘어지고 자빠지는 일이 때에 따라 있지 않음이 없느니라. 그러나 그 취하고 버리는 일을 분명하게 안 다음에 보존하고 양생하는 공부가 알차게 되며, 종양하는 공부도 알차게 되어 취하고 버리는 분별이 더욱 밝게 알게 되느니라.

 

古之君子는 戰戰兢兢하여
靜養動察을 不使一毫怠慢矣니라.
頃刻安危在處心이니
一身收拾重千金이라.

 

{文義} 옛 성인 군자들은 이러한 수련 공부를 함에 있어서 전전긍긍하면서 조용히 마음을 닦고 움직임에 몸을 살펴서 털끝만치라도 수행함을 게을리하지 않았느니라. 편안하고 위태함이 눈깜짝할 사이에 마음에서 일어나나니, 내 한 몸을 수습함이 천금보다 귀중하니라.

 

此處에 以得太高妙然의 至誠之德하야
在我能至其極則
其功效氣像이 著於天下하여
自然如此하리니
能盡其道者는 惟堯舜而已니라.

 

{文義}이 곳에 가장 높고 오묘한 지극정성의 힘을 얻게 되는데, 그 기운이 내 몸안에 있어서 능히 지극함에 이르면, 그 공부한 효험의 기상이 뚜렷이 나타나서 자연히 천하에 빛나게 되리니, 이 도를 능히 실천하는 사람은 오직 요임금과 순임금일 따름이니라.

 

第五十六章  聖功天地同用

 

(성학 공부는 하늘과 땅의 법도를 같이 쓴다)

 

本章은 요 임금과 순 임금의 넓고 너그러운 성품과 고명한 학덕을 유구한 기상으로 높이 평가 하시고 위정자의 귀감으로 삼으셨다. 또 산천의 지형도 험준하면 축박하고 완만하면 유구함과 같이 사람의 성품도 그와 같아서, 성품이 급하고 옹졸하여 남을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수명이 짧으며, 도량이 넓고 성품이 온순한 사람은 오래 살 수 있으되, 만일 도를 닦아서 관용의 마음이 지극히 넓으면 하늘과 땅의 수명만큼 오래갈 수 있음을 밝히셨다.

 

蓋堯舜은 日久月深에
自有許多 博厚高明하야
悠久氣像也니라.
悠久者는 其勢寬緩而 不促迫하니
大率功效氣像이라.

 

{文義} 요임금과 순임금은 오랫동안 허다한 학문을 쌓아서 그 덕성이 넓고 깊으며 높고 밝아서 스스로 유구한 기품을 가졌느니라. 유구한 것은 그 형세가 넓고 누구러워 급하지 않으니 크게 거느려 공덕을 세울 기상이라.

 

如三代之治는 氣像이 寬緩하고
五伯之治는 氣像이 促迫하니
如地勢寬緩則 長遠하고
地勢斗峻則 短促하니
皆宜寬緩之義니라.

 

{文義}삼대 임금의 정치는 기상이 너그럽고 완만하였고, 다섯 왕의 다스림은 기상이 매우 급하였으니, 마치 지세가 너그럽고 완만하면 그 줄기가 길고 멀리 뻗어나고, 지형이 높고 험준하면 줄기가 짧고 급박함과 같으니, 이는 모두 너그럽고 완만한 성품이 좋다는 뜻이니라.

 

物之久則 成而不壞하고
不久則 雖成易壞하나니
至此悠久則 與天地同用也니라.

 

{文義}정물(精物)을 오래 닦으면 도(道)가 되어서 허물어지지 않으며, 오래 닦지 않으면 비록 도가 이뤄졌다 해도 쉽게 부셔지나니, 오랫동안 닦아 나가면 하늘과 땅과 더불어 함께 쓰임이 되느니라.

 

第五十七章  建 事 與 立 經

 

(일을 일으키고 경전을 만듦)

 

本章은 진리의 말을 귀로 얻어들을 수 있기는 어렵지 않으나 실천하기가 어렵고 옛 글을 많이 알지 못하면 건사(建事)와 입경(立經)을 하지 못할 것을 말씀하시고, 특히 남에게 얻어들은 앎은 참 앎이 아님을 강조하셨다.

 

方味之言을
得於耳者非難이나
知則行之爲難하고,
未知則 知之爲難이니
知而至誠行之則 不見其難이니라.

 

{文義} 도닦는 이치를 귀로 얻어 듣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나 알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일이 어려운 것이고, 알지 못하면 아는 것이 어려운 것이니, 안 다음에 지성으로 수행에 옮기면 그리 어려운 것을 보지 못하느니라.

 

非多述舊聞이면
固不足以建事하고
非博學古訓이면
固不足以立經이니라.

 

{文義} 옛 학문을 많이 저술하지 않으면 일을 세움에 바탕이 부족한 사람이고, 옛 성인의 학문을 넓게 공부하지 않으면 경전을 만드는데 자격이 부족한 사람이니라.

 

非徒貴於多聞이오.
尤貴於學古也니라.
聞而知之는 非眞知也오.
不學이면 不能知新이니라.

 

{文義}다만 옛것을 많이 얻어 들은 것이 어찌 귀하지 않으리요만은 옛 성학을 공부함이 더욱 귀한 것이라. 들어서 안 것은 참으로 아는 것이 아니요. 공부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第五十八章  天地公事之基準

 

(천지공사의 기준)

 

本章은 甑山께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하시기 이전에 이미 천하고금의 여러 가지 이치들을 듣고 보신 다음, 거기서 사사로운 것은 버리고, 옳고 합리적인 이치를 취하여 천지운로를 개조하시는 공사의 기준으로 삼으신 것을 밝히시고, 도를 공부하는 사람은 마땅히 많은 것을 견문하되 정밀하게 연구함이 귀중하며, 아무 연구도 없이 쉽게 생각하는 공부는 헛된 공부임을 말씀하셨다.

 

我於未作事之前에
多聞天下古今之理하야
去私擇善而 信從之하여
以爲表準焉하였으며
多見天下古今之事하고
或善或惡而 兼識之하여
以爲參考焉하였느니라.

 

{文義} 내가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시작하기 이전에 천하 고금의 모든 학문적인 이론을 듣고 사사로운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택하여 이를 믿고 따라서 천지공사의 표준으로 삼았으며, 또 천하 고금의 많은 역사를 보고 그 가운데 선한 것과 악한 것을 가려내어 이를 확인하고 천지공사에 참고하였느니라.

 

夫多聞見則 耳目之知益廣하고
精擇識則 心志之知益明하나니
雖未能實知其理나
亦可以爲 知之次矣니라.

 

{文義} 대저, 많이 듣고 많이 봄으로써 귀와 눈을 통하여 얻어지는 지식이 더욱 넓어지고 이러한 지식을 정밀하게 연구하면 마음과 뜻이 더욱 밝아지나니, 비록 진법에 대한 이치는 잘 모른다 해도 또한 알게 되는 준비단계에 이르게 되느니라.

 

徒學이 不思其理則 罔且昏矣라.
思者는 自得也니
如食必飽耳니라.

 

{文義}아무리 좋은 학문이라도 헛된 공부를 하여 그 참뜻을 생각해보지 않으면 정신은 어둡고 혼미해 지느니라. 이치를 깊이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 얻은 것이니 마치 밥을 먹으면 배부름과 같으니라.

 

第五十九章  積累之功 一朝貫通之妙

 

(공부를 쌓으면 단번에 도를 통하는 묘리)

 

이 章은, 깊이 진법을 생각하고, 깊이 학문을 연구하면, 그 이치가 밝아지며, 이치에 통달하면 하루아침에 도를 관통하는 묘리가 있음을 밝히시고, 성인될 사람은 마땅히 굳게 지조를 지켜서 天地陰陽의 道法을 세우고 眞法을 밝게 알아서 神明이 스스로 그의 몸안에 나타나 들어온 다음에 道의 眞法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라고 당부하셨다.

 

學而思則 知益精하고
思而學則 守益固하나니
思는 所以盡至精이오.
學은 所以致廣大라.
學而思則 理益明而 不局於粗淺하고
思而學則 理益實而 不荒於高虛하나니
非平日積累之功이면
無一朝貫通之妙니라.

 

{文義} 공부하면서 깊이 생각하면 앎이 더욱 정교하여 지고, 생각하면서 공부하면 간직함이 더욱 굳어지나니, 생각함은 소이 정밀함에 이르는 힘의 다함(盡力)이요. 학문은 소이 생각을 넓고 크게 함이라. 배우면서 생각하면 학문의 이치를 더욱 밝게 알아서 거칠고 얕은데 빠지지 아니하고, 생각하면서 공부하면 그 이치가 더욱 충실하여져서, 높고 텅 빈 자리가 어지럽지 아니하나니, 평소에 공부를 쌓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도를 관통하는 묘리는 없느니라.

 

聖人의 千言萬語는
使人으로 不失其本心함이니
立於仁하며 處事於義라.
有猶는 卽謀慮者也오.
有爲는 卽施設者也오.
有守는 卽持操者也라
此有德之人이니 人則念之焉이니라.

 

{文義} 성인의 천번하는 말씀과 만번의 말씀은 사람으로 하여금 그 본심을 잃지 않게 함이니, 어진 마음을 세우며 의로운 일을 하게 함이니라. 여유로운 마음은, 즉 깊이 생각하여 꾸미는 것이요. 행동은 즉 시설을 갖추는 것이요. 지킴은 즉 마음을 견지하는 것이라. 이러한 사람은 도덕이 있는 사람이니, 사람이란 생각하는데 가치가 있는 것이니라.

 

聖人은 因天地陰陽之道로 立法하야
使人으로 知其寒暑耳니라.
聖人은 必先知道하야
所自來而後에 敎人하라.

{文義}성인은 천지 음양의 도로써 법을 세워서 사람으로 하여금 추운(寒) 이치와, 더운(暑) 이치를 알게 함이라. 성인은 반드시 먼저 도의 진법을 알아서 그의 몸안에 신명이 스스로 나타난 다음에 그러한 이치를 사람에게 가르쳐야 하느니라.

 

第六十章  道 氣 相 傳

 

(도의 기운을 대대로 전하여 준다)

 

이 章은, 道의 원천과 敎의 뜻을 밝히시고, 높고 깊은 곳에 들어가는 이치가 하늘과 땅의 공허한 가운데서 만물이 죽은 기운임을 가르쳐 주시고, 또 상고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성현들의 기운과 조상들의 기운이 모두 公共의 기운임을 말씀하시고, 이 기운을 내 몸안에 응집시키면 천지의 기운과 상통하게 됨을 밝혀 주셨다.

 

陰陽이 原於天地하야
流行事物을 謂之道요.
修此道而敎人을 則謂之敎니라.
有所進則 有所見故로,
高者는 有可攀之理요.
深者는 有可入之理니
天地空虛之中에 萬物이
無非氣之死也니라.

 

{文義} 음과 양이 본시 하늘과 땅을 비롯하여 모든 사물에 그 기운이 흘러 들어감을 도(道)라 하고, 이 도를 수련하는 것을 사람에게 가르침을 교(敎)라 하느니라. 나가는 곳이 있으면 보는 곳도 있으므로 높은 곳에는 올라가는 이치가 있으며, 깊은 곳에는 들어가는 이치가 있음이니, 하늘과 땅의 텅 빈 가운데는 만물이 죽은 영혼의 기운이 들어 있지 않은 곳이 없느니라.

 

上古聖賢의 所謂氣도
此天地間의 公共之氣니
曰, 祖考도 亦是公共之氣니라.
此身이 在天地之間하야
便是理與氣로 凝聚而生함이라.
天地之間에
事는 與天地로 相關하고
心은 與天地로 相通하느니라.

 

{文義} 옛 성현들의 기운도 소이 천지간에 가득 찬 공공의 기운이요. 이른바 조상들의 기운도 공공의 기운이라. 이 몸이 하늘과 땅 사이에 살면서 반드시 이(理)와 기(氣)가 응결하여 거기서 태어남이라. 천지사이에 하는 모든 일은 하늘과 땅과 더불어 서로 관계하고, 마음은 하늘과 땅과 더불어 서로 통하느니라.

 

聖人之道는 在萬世하고
功도 在萬世하니
今行聖人之道하며 今得聖人之心은
便是 天地事物之氣가 與理相通함이니
自祖考以來로 一氣相傳함이니라.

 

{文義}성인의 도는 만세에 전하여지고 그 공덕도 만세에 이르나니, 지금에 있어 성인의 도를 행하며, 지금에 있어 성인의 마음을 얻음은 반드시 하늘과 땅과 모든 사물의 기운이 진리와 서로 상통함이니 멀리 조상으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 기운이 전해 내려옴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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