⑶동학

偶吟(짝의 노래)

춘추당 2013. 4. 26. 04:32

남진원만북하회 (南辰圓滿北河回)  대도여천탈겁회(大道如天脫劫灰)

 

경투만리모선각 (鏡投萬里眸先覺)  월상삼경의홀개(月上三更意忽開)

 

하인득우능인활(何人得雨能人活)   일세종풍임거래(一世從風任去來)

 

백첨진애오욕척(百疊塵埃吾欲滌)   표연기학향선대(飄然騎鶴向仙臺)

 

청소월명무타의(淸소月明無他意)   호소호언고래풍(好笑好言古來風)

 

인생세간유하득(人生世間有何得)   문도금일수여수(問道今日授與受)

 

유리기중고미각(有理其中姑未覺)   지재현문필아동(志在賢門必我同)

 

천생만민도우생(天生萬民道又生)   각유기상오부지(各有氣像吾不知)

 

통우폐부무위지(通于肺腑無違志)   대소사간의부재(大小事間疑不在)

 

마상한식비고지(馬上寒食非故地)   욕귀오가우석사(欲歸吾家友昔事)

 

의여신혜우예지(義與信兮又禮智)   범작오군일회중(凡作吾君一會中)

 

래인거인우하시(來人去人又何時)   동좌한담원상재(同坐閑談願上才)

 

세래소식우부지(世來消息又不知)   기연비연문욕선(其然非然聞欲先)

 

운권서산제익회(雲捲西山諸益會)   선불처변명불수(善不處卞名不秀)

 

하래차지호상견(何來此地好相見)   담차서지의익심(談且書之意益深)

 

불시심범구불차(不是心泛久不此)   우작타향현우간(又作他鄕賢友看)

 

녹실진정오하군(鹿失秦庭吾何群)   봉명주실이응지(鳳鳴周室爾應知)

 

'사슴이 진나라 뜰을 잃으니 내가 어찌 그런 무리인가' 이는 귀한 보물을 잃었다는 비유의 말씀으로 동학이 그 주인을 잃어버리고 헛신앙한다고 꼬집고있음이다 그러니 鳳鳴즉 임금이 내 나라가 아닌 딴 나라에서 울고있다  

 

불견천하문구주(不見天下聞九州)   공사남아심상유(空使男兒心上遊)

 

천하를 보지못하고 아홉 고을에 대한 말만들리니 아무 한일이 없는 남아의 마음이 하늘에 올라가 노네 때가 이르기전에는 봉황이 딴 나라에서 울고있다 함은 빈껍데기 신앙이고 주인없는 신앙을 하고있다는것을 빗대놓고 하신 말씀이다

 

청류각비동정호(聽流覺非洞庭湖)   좌탐의재악양루(坐榻疑在岳陽樓)

 

흐르는 물 소리를 들으니 깊은 골짜기의 작은 호수는 아니고  앉은 자리가 岳陽樓 높고 높은누각인것은 분명하네  분명히 임금의 사명이 있는자가 깨닫지 못하고 헛짓을 하고있음을 꼬집은 말씀이다 때를 만나지 못하고 야인으로 있음이 분명하다고

 

오심극사묘연간(吾心極思杳然間)   의수태양유조영(疑隨太陽流照影)

 

내 마음 지극히 아득한 사이에서 생각하니 의심컨대 태양이 흘러비치는 그림자를 따르네 태양이 밝게비침이 아닌 무엇인가에 기리워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므로 南辰이 둥글게차고 북하가 돌아오는 때가 이르면 모든 일이 밝게 나타날것을 뜻하심이다

 

偶吟이란 짝偶 읊을吟자로서 매우 심오한 섭리를 들어내려 하심이다 이는 교훈적 訓詞가 아닌 때가되면 나타나야 하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놀라운 예언이이다 이는 '自有時' 즉 스스로 때를 알고 나타나는 운명적 主人의 鳳凰의 弓乙의 출현이다

 

짝이란 한줄기가 아닌 두 줄기가 있다는 의미이다 동경대전에는 두 줄기의 말씀이 相在되어 어린아이에게 하신 말씀과 장성한 자에게 하신 말씀으로 나뉘어 기록되어있다

어떻한 말씀을 취하던간에 그릇에 따라 담아가게 되어있다

 

누구든지 처음에는 荷蒙에 處하여 어리석은 공부를 하지만 차차 장성하게되면 (생장) 어릴때의 일을 버리고 大道를 이루게된다 그러므로 '詩文'에 재得一條路 겨우한길을 얻어 가노라면 山外更見山 水外又逢水산외에 또 산이있고 물외에또 물을 만나고

 

마침내 始覺有大道라하였고 玆到當來節 不待自然來 때가 이르면 기다리지 않아도 자연히 온다는 절기이다 '萬物之 生長兮여 其胡然 其胡然가 化翁之收藏兮여 自有時 自有時(해월 降詩편)'만물이 나고 자람의 생장이 無爲以化  스스로 됨이 天神의 造化로다'

 

偶吟歌詞의 첫 머리에 '南辰圓滿北河回 大道如天脫劫灰 이 文句의 숨긴 眞意를 설명하기 위하여 길고 긴 수 많은 비유의 설명이 필요했던것이다 '南辰과 北河' 로 비유된 이들이 때가 이르면 두껍게 덮였던 災禍를 벗어버리고 세상에 들어나면 新天新地 하늘이 만세전에 예비한 춘삼월 호시절 즉 無極大道가 建設됨을 알려주고있다    

 

동경대전에는 總 세편의 偶吟歌詞가 실려있는데 한편은 짧게 그 사명자의 거쳐야하는 고난과 환난이고 本文에는 스스로 나타나는 때와 그 이치로 復活重生하는 모습을   기록하였다  이는 다 도를 얻기위하여 고통하고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幸運이다 

 

水雲은' 南辰圓滿北河回 大道如天脫劫灰' 해월은 '南辰圓滿脫劫灰 東海深深萬里淸' 

義菴은 '南辰圓滿鳳凰來儀 北河澄淸大道脫劫'이라 각각 대도가 나타나기 까지의 모략을 披力하셨다 대도의 중요함을 강조하심은 後學이 영감으로 받게 배려 하셨음이다

 

南辰 北河로 묘사한 실상은 南接으로 이어진 龍潭水와 北接으로 이어진 龍潭水를 비유하신 말씀이며 때가 되면 이들이 다 四海에서 만나 大道를 이룩할것을 예언하셨음이다 이는 실상으로 존재하는 북접과 자칭 남접으로 때가 되면 四海源으로 변화할것이다

 

偶吟歌詞의 마지막 끝줄에 吾心極思杳然間  疑隨太陽流照影이라 결론지으셨다

내가 그 지극한 어둠을 깊이 생각 하니 의심컨데 그것은 태양빛의 그림자였다 요는 劫灰에 쌓인 그 시간대가 있음을 의미하셨음이다 照影이란 빛의 그림자 곧 어둠이다

 

실상적으로 무극대도가 이루어지려면 杳然間 즉 아득할杳 그러할然 사이間의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서 마침내 이루어진다고 말하심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疑心컨데 太陽流照影의 시대를 말한다 어둠이란 표현은 참이 없음의 시대를  돌려서 말씀하셨다  

 

대도가 이루어지는 때를 용담수가 남쪽과 북쪽으로 흘러 바다에서 만나 都一身이 되었을 때라고 확실하게 말씀하셨다 이를 이해 못하여 지금까지 아득히 묘한 곳에서 태양의 그림자에 속하여 참을 보지 못하고 있음이다  '龍潭水流四海源'  '四海朋友都一身'

 

그러므로 때를 알고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東經大典과 龍潭遺詞는 미래를 인도하는 네비게이션과 같은 존재이다 눈을 밝혀 透示하는 者만이 敬受此書하여 主人이된다 하였다 이런때를 놓지지 말고 不失玄機하는 祝福을 받으라 기록하셨다

 

 이 귀한 文書를 꿰뚤어 알지 못한다면 묘향한 상태에서 결코 벗어날수없음이다  그때에 가서 어둠이 사라지고 만다는 경고이다 요점은 지금은 태양의 빛을 가리고 있는 그림자의때 照影의 때임을 깨닫는다면 곧 닥치는 弓乙의 출현에 대하여 눈을 뜰것이다 

 

偶吟 실상의 내용은 利在弓弓이란  매우중요한 말인데 이 弓弓을 찾으려 공부하지 않고  주문수련에만 매달리는 현상은 鹿失秦庭이라 비유하셨음이다 弓乙 마크를 붙인것을 보면 岳陽樓가 분명한데 궁을을 찾으려 않으니 의심컨대 그림자를 따르고있구나

 

그러므로 때가이르면 南辰圓滿 北河會 大道如天 脫劫灰 南으로 비유된 弓과 北河로 비유된 乙이 만나 大道를 이룰것에 대한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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