⑶동학

6 無極大道 創建의 說計圖로서 龍潭遺詞

춘추당 2013. 4. 23. 10:32

대신사께서는 용담유사 첫 머리에 '왈이자질 아이들아 경수차서'하라 이책을 받으라 라는 말씀으로 용담유사를 시작하셨다 책을 받으라는 의미는 책이 아닌 그 내용을 숙지하여 한울님의 뜻을 성취하라 즉 무극대도를 건설하기 위하여  내가 설계도를 작성 한 것이니 이 설계도를 받아 후천 무극대도를 시행하라는 명령이다

 

동경대전의 내용과 용담유사를 저술한 목적은 한울님이 임재하시는 신선의 나라 무극대도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설계도가 들어있으니 凡天地無窮之數와 道之無極之理가 皆在此書하니 惟我諸君은 敬受此書하라  諭而示之하고 明而察之하여 不失玄機할지어다

 

만일 이 서책의 뜻을 바로 깨우치지 못한다면  不失玄機 엄청난 玄機를 잃어버릴수있다는 경고이다 이 책에 기록된 無窮之數와 無極之理를  바로 깨우치는 것은 句句 字字 살펴내어 정심수도 하여두면 춘삼월 호시절에 또 다시 만나볼까라는 계시의 약속이다 

 

 

수운 최제우는 근대사에서 가장 적극적인 방법으로 하늘의 음성으로 無極大道를 창건하라는 명령을 받으신 분이시다 이런 사명자를 세상이 모르고 시대가 모르므로 일찍 참수시켜 無極大道 建設의 자세한 설계도가 사람이 알기에는 난해하다고 할수있다  

 

그러나 실상은 우리나라의 開國時에 단군께서 이미 開天이라는 성호를 쓰심으로 開闢의 運은 예언되어있는 계획되어있는 실상이다 하늘이 열린나라 이는 이미 장래의 세상 천국이 약속되었다는 의미이다 하늘이 열리고 땅이 열리기까지 즉 天地開闢의 때까지  

단군을 시작으로 때마다 時마다 성인을 보내어 그 입에서 하늘의 뜻이 흘러 나왔다 

그 흔적이 예언서이다 古朝鮮의 天符經 三一神告를 비롯하여 수 많은 선각자를이 새롭게 열리는 먼 훗날의 영광스러운 나라를 위하여 그 주인공의 출현을 예언한것이다  

 

삼천년전 석가여래는 나도 삼천년후 그 때에 다시 태어나 그 미륵을 보고 열반에 들기를 원한다 하시고 내가 사십구년동안 說한 八萬 法文도 그때를 위한 반쪽 글이라고 고백하고 입적하셨다고 傳하여 지고 있다

 

수운 최재우도 경신년 사월 오일 득도하기 전에 여시바위골에서 신인을 만나 천서를 받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용담유사'는 정북창의 林下遺書와 같은 맥으로 弓乙을 노래하셨고 또 자칭  南接 金周熙는 그가 지은 水雲歌辭의 내용이 龍潭水와 弓弓乙乙을 노래 하였다 다    

 

水雲 崔濟愚가 海月에게 道主를 傳授하시면서 北接이라 命하심도 東西南北 四方에 靈界的 根源으로 '龍潭水流 四海源  龜岳春回一世花'라는 말씀을 남기셨다고  풀이하면

 

龍潭水란 水雲 崔濟愚부터 나가는 無極大道 創建의 設界圖이다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는 東西南北 四方으로 흐르는물이 不失其時  不變其序하는데 그 根源의 化工之迹을 

사람이 인정하지 않음을 그때에 이미 보는 드시 기록하셨고 水雲이 任命하지 않았어도 그 사람이  때가되면 인연따라 그 사명을 하고 나올것을 이미 예언하셨다

 

龜岳에 봄이오면 온세상에 꽃이라고 말씀 하하심도 絶句를 통하여 '龜岳回春 一世花'라하셨고 偶吟을 통하여는 '風過雨過枝 風雨霜雪來 風雨霜雪過去後 一樹花發萬世春'   라 노래하셨다

 

 때가 오면 한 사람이 즉 우뚝 솟은 한 사람 꽃이 피어나 이 사람으로 인하여 동서납북 사방으로 흐터졌던 龍潭水로 同歸一體 할것을 예언하셨음이다 이때를 봄이라 하셨다  絶句 降詩 偶吟 이 詩에는 스스로 짝을 이루어 나타나는 사명자를 노래함이다 

 

'風過雨過枝 風雨霜雪來 風雨霜雪過去後 一樹花發萬世春' 

비 바람이 지나간 가지에 비 바람 서리 눈이 내리고 비 바람 서리 눈이 지나간 후에 

한 나무에 꽃이 피면 온 세상에 영원한 봄이 온다 (春三月 好時節)

 

이를 道解하면 하늘이 한 사람을 선택하여 바람 비 서리 눈을 뿌려 연단하여 세우는 뜻은 무수장삼을 입히고 용천검을 허락하기 위해서이다 다시 말하여 丈夫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사람은 東西經典에서 일컬으는 하늘이 定한者이고 기록된 一樹花이다

 

이사람이 일신으로 비껴서서 무수장삼 떨쳐입고 용천검을 휘두르며 칼노래 한 곡조 시호시호 불러내면 세상이 先天에서 後天으로 化하여 新天地에 無極大道를 建設할것이다 이는 無爲以化로 되어지는 無極大道 三道合一의 後天道이며 한늘의 攝理이다

 

  그러므로 그 삶에 혹독한 시련을 주어 고난을 이기고 선택된 사람에게 하늘의 일을 맡기심이다 하늘이 이길 힘이 있다고 판단되면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켜서 사명을 맡긴 후에  심판의 권세를준다다는 의미의 靈詩이다 

 

격암유록 甲乙歌에 忍乃忍乃又忍乃 默默不答不休事 九死一生女子佛 이라고 기록 했는데 世論示에는 그 기간이 장장 이십사년의 上辰巳 中辰巳 下辰巳의 기간이다 그러므로 바람비지나간가지에 풍우상설이 내리고 충분히 내리게한후에 마침내 一樹花發이된다 

 

 증산은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려 할때에는  '必先勞其心志하고 苦其筋骨하고 餓其體膚 窮乏其身行하고 拂亂其所爲하나니 즉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 그 몸을 굶주리게 하고 빈궁에 빠뜨린 후  그 마음을 두들겨서 참을성을 길러주어 지금까지 할수 없었던 일도 할수있게 하기 위함이라 하셨다    

 

도수사 기록에는 '師門에 없는 法을 혼자앉아 지어 내는 자가 있을것을 염려하셨고 천추에 없는 법을 어디가서 본을 볼것인가 라는 말씀으로 새 법이 언젠가는 차제도법으로 나올것을 예언하셨는데 수운도 無極大道를 받으심이 그시대의 난도난법자이다

 

사장이 알지 못하는 차제도법을 제 혼자 알았으니  이는 그 시대의 반항아요 난법자라는 말씀으로 경계하시지만 道의 運命이 시대적 반항아로 인하여 새로운 법이 나옴으로  시대가 달라지는 새 지도자의 출현을 차제도법이라 명하셨음이다  

 

전자방 단간목이  난도난법 하였으나 자고성현 문도들은 백가시서 외어내어 연원도통 지켜내어 공부자 어진도덕  밝혀내어 천추에 전해 오지만 나도역시 새롭게 무극대도 닦아내어 오는 사람 호유하여 三七字 傳해 주니 無爲而化 자연스런 일 아닐런가 새 법이 三七字로 인해 나타나는 시대적 변화를 암시 하심이다

 

그러므로 공부자 편에서 보면 수운도 새로운 법 무극대도를 내었으니 난도난법 한것이다 온 세상의 종교는 언제나 때가 이르면 난도난법하는 자에 의하여 새롭게 변화한다는 이치이다 대신사가 전해준 三七字도 次第道法으로 나오는 난도난법에서 자유로울수없는 시대적 새 법이 될것이다 용담유사의 語法에는 이런 섭리적 비밀이 숨어있다 

 

시대적으로 옛법은 그 끝나는 때가 있음을 어렵게 설명하셨음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차제도법이 또 나와서 새로운 법을 정하고 무극대도를 건설할 것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진정한 무극대도가 이땅에 이루어져 신선의 나라가 도래함을  말씀하셨다    

용담유사에 깊이 흐르는 淵源은 三七字이다 이를 풍자한 語法이 무엇이 목적인지 모르게 숨겨 각 사람의 깨달음에 따라 볼수있게 하셨다 요점은 末來之事 같않으면 그 아니 내 恨인가라는 탄식으로 말래지사가 보통 생각과 크게 다르다는 이 점을 암시하셨다

 

그러니 무궁한 이치가 말과 글에 있으니 잘 살펴내어 알았으면 무궁한 이 울속에 무궁한 기쁨과 함께하리라는 八便의 용담유사를  후학에게 주셨음이다 그가 明而察之하여

만고없는 無極大道를 실상으로 創建함으로 이 땅에 지상천국이 세워지는것이다 

 

대신사께서 새롭게 무극대도 닦아내어 오는사람 호유해서 삼칠자 전해주니 이는 無爲以化 아닐런가라는 자연적으로 때가되어 이루어지는 末來사이다  한울의 권한이 삼칠자에게 (渡)넘어갔다는 뜻으로 '渡來 三七字 降盡世間魔의 기록은 어쩔수없이  반듯이 깨달아야할 불편한 진실이다

 

그러므로 실상적인 무극대도가 창건되려면 우리나라 유일한 자생종교인 수운대신께 내린 동학과  代를 이어 天地公事를 담당하신 증산교(西神司命)가 西學으로 거듭남으로 동서남북 사면으로 흐른 龍潭水流四海源 龜岳春回 一世花로 나타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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