⑶동학

降詩(강시)

춘추당 2017. 2. 5. 11:42

天地日月入胸中(천지일월입흉중)천지일월이 가슴에 '들어오니=알고나니'

天地非大 我心大(천지비대아심대)천지가 큰것이 아니요 내마음이 큰것이라

君子言行 動天地(군자언행동천지)군자는 말과 행동으로 천지를 움직이고

天地造化吾任意 (천지조화오임의)천지조화를 내 마음대로 하는것이니라

觀貫天地 一幅粧 (관관천지일폭장)천지를 꿰뚤어보니 한폭의 그림장식이요

每聽上帝言 (매청상제언)들리는 소리마다 상제 '하나님의 말씀'이네

 

恒時飽腹政 (항시포복정)항시 배 부른 정사는정치가의 이기심과 남는장사'요

腹中有馳戰爭之聲(복중유치 마전쟁지성)뱃속에서 말달리며 전쟁하는 소리니라

一碗之食 百夫所成(일완지식 백부소성)한그릇의 밥도 백사람의 수고로된것이니

苟非其力 愧不敢食(구비기력 괴불감식)정말 힘쓰지않고는  부끄러워서 감히 먹을수가없나니라


天地圖來 一掌中(천지도래 일장중)천지는 한손바닥안에 그림이요

大道行盡 二字分(대도행진이자분)대도는 두자'궁을'을 아는데 진력하는거시요'


人不侍天 天率人(인부대턴 천솔인)사람이 하늘을 모심이아니요 하늘이 사람을 거느리고

口不敎言 言敎口(구불교언 언교구)입이 말하는것이 아니라 말이 입을 가르치고

耳不聽聲 聲屬耳(이불청성 성속이)귀가 소리를듣는것이 아니라 소리가 귀에부딛치고

舌不知味 味敎舌(설부지미 비교설)혀가 맛을 앎이 아니요 맛이 혀를 가르치니라


坐看江山圖茂然胞腹中(좌간강산도무연포복중)앉아서강산의 그림을보니 흐뭇하게배가부르도다

若吐宇宙間天下共飽腹(약토우주간천하공포복)우주사이에 뱉으면 천하가 함께 배부르리라

天人授受地水德最佳明(천인수수지수덕최가명)천인이 주고받는곳에 물의 덕이 가장 아름답고

性靈顯世蒼蒼復續(성령현세창창복속)성령이 세상에 나타남에 창창하게 다시이어지리라

曰吾上帝感化無窮(왈오상제감화무궁)말하기를 하나님의 감화가 무궁하며

命我于世活我蒼生(명아우세활아창생)명하기를 나를 세상에 내시어 세상을 살리게하시더라

呼我者誰讀我者誰(호아자수독아자수)나를 부르는자누구며  나를 읽는자 누구냐

呼呼讀聲庶幾三春(호호독성서기삼춘)부르고 읽는소리 거이 삼년이 되었더라

合二成一非古非今(합이성일비고비금)둘을 합하여 하나가되니 엣날도아니요 지금도아니라(미래)

琴調失今古家閒翁(금조실금고가한옹)지금은 거문고가락을 잃었으니 옛집에 한가한 늙은이라

 哀哉人生猿頭虎尾(애재인생원두호미)슬프다 인생이여 잔나비 머리에 호랑이 꼬리로다

千塵萬劫已屬先天(천진만겁이속선천)천가지 티끌과 만가지 위협이 다 선천에 속하였으니

落日鳥聲錦繡江山(락일조성금수강산)해떨어지면'금수강산'(후천)을노래하는 새가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