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을회 문명 circulator②

이상주의 이상세계

춘추당 2016. 3. 16. 22:40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어머니의 뱃속에 자릴 잡고 그 울타리 속에서 누구나 숨을 쉬고 영양분을 섭취하며

그곳에서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며 열 달이라는 기간을 채우고 눈에 안보이던 생명에서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출현 시키는 생명의 싹으로 우린 지구 위에 태어난다.

태어나기도 전부터 우리는 늘 울타리 속에 살게된다.

그 울타리 속이 매우 귀한 곳이며 날 있게 해 준 곳이며  이제 다시금 울타리가 없어 보이는 세상에

큰 울음을 터뜨리며 공간이동을 하여 그곳에서 다시금 모든 것을 하나하나 배우며 자라기 시작한다.

그렇게 우리의 인생은 출발한다.  엄밀히 말하면 새 출발이다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살면서  크게는 마을 도시 지역 국가 더 나아가서는 지구촌에 사는 것인데

더 더 크게 보면 하늘이라는 거대한 울타리 속에서 사는 것인데

우린 그것을 까맣게 모르면서  하루하루 그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며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지금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을 보면  누구나 자기 생각 감정 논리로 무장하고 살고 있고

한 치 앞을 모르면서 살건만 마치 세상을 다 아는 듯이 잘못이나 범죄를 쉽게 저지르고

말을 함부로 하고 행동거지가 매우 안 좋은 사람들  이웃에게 무관심하며  도덕과 인륜이 땅에 떨어진 채도

그것이 매우 귀한 것이라 줍어야 하거늘... 느끼지도 못한 채  신경세포 몇 개 끊어진 사람처럼

그냥 세상 원망이나 하고 혹은 큰 죄를 짓고도 작은 죄를 짓고도 혹은 그저 무관심으로 사는 사람들이 무진장 

많은 곳이 현시점이다.  

뉴스를 틀면 최악의 사고가 연일 일어나고 있으며 가끔 매우 좋은 뉴스도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과 사실 큰 관계성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선량하게 사는 사람에게 주목해야 하고 평범하나 그들이 위대하지만

우리의 초점은 늘 엄청난 영웅을 원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영화를 봐도 히어로가 나오는 영화에 열광하며  엄청난 일을 해낸 사람들의 영웅담은 식을 줄 모른다.

정작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의 작은 영웅들은 훗날 발견되며 귀감이 되곤 하는데  많은 이들은 그들에겐 관심조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 우리는 울타리의 관계에서 보면 작게는 관계 가정 등등 있지만

약간 확대해보면 정치라는 울타리 속에서 보호받고 할 일을 하며 소속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아무리 자기가 벗어나려고 해도 어딜 가든 정치 울타리 속에 있는 것이다.

 

그만큼 정치는 강력하게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정치 울타리를 간과하고 살고 있고

정치 울타리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보고 감시하고 또 대표로 울타리 전체를 통솔할 대장은  그 속에 사람들에 대하여 많은 것을 모른 채 깊숙이 들어와 있지를 않고

서로의 무관심 속에서 서로들 신뢰가 많이 없는 듯하다.

 

일련의 사건들이 그것을 보여주고 알려주고 있다,

이번에도 끔찍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이것들이 어디서 대체 무엇부터 잘못 대서 일어나는지

돌아보면  옛말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그렇다고 했다.

 

하늘은 이 땅과 함께 하신다.

늘 비를 내려주고 바람이 불고 자연은 순환한다.

하늘이 비를 적게 내리면 자연은 힘들어진다.

위에서 아래를 따스하게 보살펴 주는 이치다.

 

하늘은 성인과 대예언가 대정치가  종교가를 이 땅에 숙명적으로 나게 하신다.

 

그중에 한 분은 공자님이시다.

공자왈 맹자왈.... 우리는 어디 샌가 공자왈 맹자왈을 잃어버리고

서구 문명권의 울타리 속으로 빨려 들어가 영어를 친숙하게 익히고 서양철학을 진지하게 배우며

서양의 종교 속에서 대부분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공자는 지금으로부터 서기전 551년의 사람이다

대철학자며 대성이고 도덕군자며 세계 4대 성인 중 한 분에 이름을 당당히 올린 동양의 사람이다.

이분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각설하고 

늘 배우고 묻기를 좋아하셨다고 한다.

 

예 악 시 서 역 춘추를 비롯해서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해박하시고 깊이가 있으며

많은 제자들과 함께 이상 국가를 건설키 위해서 부지런히 그 시대의 지금으로 말하자면

대통령들을 만나고 다닌 분이시다.

 

즉 이분은 누구보다도 윗물이 맑아야 함을 잘 알고 계셨던 분이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