⑵예언서

林下遺書(龍虎大士 鄭北窓訣)

춘추당 2013. 2. 22. 20:38

1

천지음양 시판후에 사정시유 있었노라 무지한 세상 사람 청림도각 하여보소

이도 알면 살것이요 모르는 사람 죽을 터이니 억조창생 많은 사람 깨닫고 깨달을 까

동서남북 사색중에 수풀林자 생겨나서 인의예지 사덕하에 길道자 얻었으니

동방청림 수도인을 사람마다 다 알소냐 천지음양 그 가운데 최령자가 사람이라

사람이라 하는것은 오행으로 생겨나서 삼강오륜 법을 삼아 삼강오륜 그가운데

충효이명 밝혀내니 락반사유 그가운데 믿을 신자제일이라

아니 보면 뉘 알소냐 다시배워 충효하소 인의예지 법을 삼아 공경부모 하여보소

2

공경천지 하였으면 부모은덕 갚아보소 부모은덕 갚는 사람 자연충신 되느니라

그런도로 효 하면 충 하고 충하면 효 하느니라

성경신 주장 삼아 원형이정 행게되면 이재궁궁 알것이요 이재궁궁 알게되면

청림도사 만날테니 이글보고 입도해서 정심 정각하여보소 정심정도 앉을 좌자

인구유토 아닐련가 심화기화 정할정자 족상가점 아닐런가 시구시구좋을시구

시구이자 뉘 알소냐 알기로서 믿을 소냐 믿기만 믿을 진대 흉녕괴질 염려할까

하나님만 공경하면 지선 감천이 아닐런가 성경신 밝은 법을 일심으로 공부해서

일심공부 인화하면 우성재야 할것이요

3

합기덕 정기심이면 도화지가 이것이요 須從白兎 走靑林을 도인외에 뉘 알소냐

삼분승속 안다해도 불의사를 뉘알소냐 구호이토 마치맞게 중립자가 이대로다

유복자는 입도하고 불입자는 무복이라 의아있는 그 사람은 어찌 그리 매몰한고

효제충신 알기로서 음해하기 무슨 일고 청년 계피 무섭더라 천망호호 小不老라

물욕교폐되는 사람 해인지심 두지 말고 천의 인심 살펴보니 活氣古今 亦然이라

순천자는 안존하고 역천자는 필망이라 천의 창창 하처재오 도재인심 아니한가

나도 역시 사람이라 충복지장 있었거든 다른 사람 의사없어 이러하고 이러할까

역천자가 어찌 할까 우습고 우습도다 의아 말고 수도하면 개지우성 아닐런가

4

주야원성 기화하면 도통연원 될거시요 부귀영화 되었으니 청림용이 이아닌가

高垢春風 급히마소 때 있으면 오느니라 이말저말 비등해도 하나님만 공경하소

제 부모를 모르느니 제 부모를 불효하면 삼강오륜 어찌알고 지성으로 공경하면

만사지가 될것이요 악인지사 전혀말고 일천지하 정심하라 십이제국 괴질운수

적악자가 어찌 살고 부귀빈천 원치 마소 사람마다 때가 있네 기인 취물 마라서라

하나님도 모를 소냐 천고지비 무섭더라 암실기실 하다가서 신목여전 되지만은

뉘라서 분간할까 무섭더라 무섭더라 하나님도 무섭더라 가련하다 세상사람

수도하여 경천하소 주야 불망하는 뜻은 인의예지 갱정이라

5

가련하다 세상 사람 이글보고 입도하소 수도하면 제가하고 제가하면 치 천하라

궁궁을을 좋을 시구 시구시구 좋을시구 너도득도 나도득도 모 춘삼월 호시절에

먹고보고 뛰고보자 좋 시구 좋을시구 대장부 차세상에 해볼것이 무엇이냐

을을지커 궁궁하면 이것역시 삼강이라 차도외에 다시 없네 이 글보고 글을 읽고

삼강알면 오륜이라 상인해물 두지 말고 운수따라 수도하면 태평성쇠 갱래로다

청괴만정 알지만은 백양무아 뉘알소냐 '무극대도 알지만은 무위이화 뉘 알소냐'

무위이화 알지만은 천의인심 뉘알소냐' 천의 인심 알았으면 세상만사 알아보소'

도인외에 뉘알소냐 사람마다 알게되면 죽을 사람 전혀없어 천지개벽 있을소냐'

6

인개위지 원송하면 국태민안절로된다 만수도인 우리아동 신통육예 누구누가

유복붕원 뉘알소냐 한신제갈 그 가운데 경천위지 풍운대수 칠종칠금 할것이요

'비장용장 상중하재' 기국따라 될것이요  안심하고 수도하소 나도 또한 신선이라

때 있으면 올거시니 하나님만 신지하소 천의 인심 누가 알고 천의 인심 깨달으니

인심으로 보게 되면 혹불사연 가상이라  무지한 세상사람 애달하고 애달하다

나도 또한 하나님께 운수따라 분부받고 인간 백성 허다사람 혹시약간 건지려고

이 글받아 이세상에 동요같이 전해주오  선한사람 살것이요 악한사람 어찌 할고

부지자는 사 할것이나 능지자는 생 할것이요 상인해물 두지 말고 수도해서 원송하소

7

청림도사 만날터니 지성으로 원송하소 남을 속여 일신안은 앙급자손 전연이라

천지덕 있으리니 보국안민 하여보소 선도자는 난행이요 악도자는 역행이라

음해하는 저 소년아 빙글빙글하는 소리 저리하면 도통될까 빙글빙글하는 소리

가소절창 아니런가 아서라 아서라  말하지니 번거롭고 마자하니 불상하네

너의 신세 가련하다 이재궁궁 몰랐으니 너의신세 가련하다 이재송송 알았으면

이재궁궁 알기쉽고 이재송송 몰랐으면 이재궁궁 어찌알고 궁궁선도 기장하다

시구시구 좋을 시구 네가좋지 내가좋냐 남아차시 호시절에 아니입고 무엇하리

하나님께 불충불효하는 사람을 죽이랴고

8

십이제국 병란 할때 화성 수성 병침이라 선한사람 몇몇인고 도인외에 누가 알고

태평시대 갱래하니 성현군자 장수하네 보명한 이천지에 무위화기 궁궁이라

효제충신 예의염치 요순지풍 될것이니 초야공노 영웅아는 수도해서 성공하소

우선 좌선 있느니라 이 글 보고 도통하소 음양이치 알게되면 천지정의 아느니라

이같이 좋은 도를 인개위지 허언이라 허언자는 무가내라 허언자가 없게되면

 천하지인 다 알기로 천하진인 다 살릴까 사람마다 다 살리면 천지성패 있을소냐

이도 역시 천운이라 인력으로 어찌할고 '권도하면 들을 소냐 유복자가 절로든가'

부모형제 일신이나 운수역시 각각이라 천금일신 중히말고 지성으로 수련하소

9

길을 찾아가는 사람 앉을좌자 알아보소 앉을좌자 알았으면 정할정자 행해보소

알거든 원송하소 심화기화 되느니라 일신화기 되게되면 일가춘이 되느니라

만호화기 되게되면 일국권이 되느니라 이런 일을 보더라도 패도자가 어찌살고

유욕이면 불효하고 불효하면 래악이라 이도 역시 욕심이라 욕심있고 선할소냐

천의 육지 무섭더라 해인지심 두지 말고 일심으로 인화해서 유복천하 하여보소

입지청림 모를네라 산도불리 수도 불리 어데가면 대접할가 수풀이라 하는것은

고이하다 누가알고 누가알고 후불급환도 되느니라 불쌍하고 가련하다

10

너도 또한 뜻있으면 이 말듣고 수도해서 후해염정 깨닫다가 깨닫고 깨달으면

뉘 아니 좋을 손가 도도좋고 도도좋네 좋을 시구 좋을시구 시재시재 좋을 시구

방초방초 좋을시구 이 같이 좋은 도를 내 어찌 알았던가 이 말저말 다 하자니

말도무궁 글도 무궁 행해보자 비해보자 이말저말 거울이라 무궁무궁 살펴보니

무궁무궁 알았으면 효됴역시 무궁이요 충도 역시 무궁이라 사시사덕 일월중에

木靑林이 靑林이라 아는 사람 짐작하소 須從白兎 走靑林을

 

본 임하유서 말미에 須從白兎 走靑林이란 말씀을 수운 선생님의 임종 직전에 유훈으로 주셨다고 주장하는 자칭 남접 김주희는 靑林道士를 自稱하고 그 당시에 동학교당을 건립하고 동학가사 일 이편을 편찬하는등 동학의 南接의 사명을 하셨다고 볼수있다 

 

수운은 임종직전에 '前四十은 내련만은 後四十은 뉘련고 더디도다더디도다 8년이 더디도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수운 의 뒤를 이어 1871년에 강증산이 전라도 땅 객망리에 오심으로 '조선조정이 수운을 죽이므로 내가 代신 왔노라'(도전2/73) 고 기록되어있다 

 

모모 종교단체에서는 증산을 상제라고 모시면서 수운이 상제님의 앞길을 열었다고 하는데 수운은 그런 사명이 아니고 '庚申年 4월5일에 상제님이 나타나시어 놀라지 말고 놀라지 마라 호천 금궐 상제님을 네가 어찌 알까보냐 하시면서 한표적을 주셨는데 

 

'그럭저럭 장등달야 백지펴라 분부하네 창황실색 할길없어 백지펴고 붓을 드니 생전 못본 물형부가 종이위에 완연터라' 이렇게 먼저는 표적을 받으시고 다음에는 만고없는 무극대도를 창건하라는 명을 받으셨음이다

 

 수운이 먼저와서 상제님의 도를 닦았다라고 말한다면 이는 엄청난 오해로 이 해석을 따르는 사람들은  참된 무극대도의 연원을 모르게 되는  결코 좋은 세상을 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것이다 수운은 무극대도를 받으신 첫 사명자요 증산은 대를이어 오신분이시다 

 

두분은 다 같이 상제님의 길을 닦으신 분이요 증산을 상제로 추대하는 이치는 옳지 아니함이다 다만 증산은 상제님의 영을 모시고 오신 성인이라는 시대적 사명자임이 마땅하다 그의 사명이 천지를 뜯어 고치려 왔다하심이 天地公事의 使命者라는 의미이다

 

수운과 증산은 새시대를 열기위한 '하늘의 설계도'를 작성한 분으로 이 땅에 씨앗을 뿌리고 가신 분들이시다 그 씨앗이 때가 됨으로 이제 나타나 하늘의 설계도인 무극대도를 창건하는 실세들이 이제 이땅에 새로히 나타날것이다  

 

 지금 현  무극대도의 연원이 되는 천도교의 실상은 무극대도를 위한 준비가 전혀 없는 오직 인내천을 부르짖으며  수련에만 몰입하는 천도에서 완전 빗나간 모양새이다

한울님이 무극대도의 창건을 위하여 우리 땅에  보내주신 두 분 스승의 말씀의 섭리는 오늘까지 완전 왜곡되어 그 본질을 어디에서도 찾아 볼수 없는 현실이다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선택하시고 이 땅에 지상 낙원을 건설하실 목적으로 처음으로 경주 용담에서 수운최제우를 선택하시고 그에게 만고없는 무극대도를 열으라고 명하셨는데 儒家의 沒 이해와  천주교 탄압에  같이 휩싸여 순도의 고배를 마셨던것이다 

 

이후에 증산이 대신 오시어 1901~1909년 까지 천지공사를 통하여 물샐틈없는 도수를 짜 놓으시고 이 大道가 100년이 지난 후에 대두목이 나타나서 실상으로 이룰것이라고 말씀을 남기고 돌아가셨다 이 말씀이 신라시대에 설총결에 이미 기록하여 놓으셨다

 

설총결의 일부

'百年後事 百年前 백년후에 있을일을 백년전에 와서 알릴것이다' '根於女姓成於女 天道固然萬苦心'그 뿌리는 여자성씨(姜)로 오실것이요 일이 이루어질 때에는 女(性)으로 오실 것이다 이는 하늘의 運이 그렇게 정해져 있음이다 후천에는 首婦가 먼저 오게되어있는 이치이다 남성 위주의 세상에서 여성 위주의 세상이 오는것 이것이 개벽이다

 

이모든 天道의 萬固心 즉 이미 정해진 순서를 혜아리지 못하는 상태에서 인간의 욕심으로 해석하여 지금 현재는 위풍 당당한 교주로서 좋겠으나 일이 이루어질 때에는 결코 그 속임수로 인하여 영원한 비극으로 빠져들어갈것이다

 

하늘의 도는 그 돌아가는 엄연한 법이 있다 그 오는때가 있고 정해진 역활을 맡은자는 지금 아무리 숨어 있어도 때가 이르면 무위이화 자연이 그 권능으로 나타나게되어있다

그런 뜻에서 비결서가 있고 그 비결서의 도수를 이루고 나타날때가 있는것이다

 

경세가에

도령나이 몇이련고 前四十 後四十을 이 땅와서 轉轉한들 어느누가 알았으며 억조창생 어찌하리 假道令에 속는구나 不遠將來 萬出道令 眞道令이 아닐진대 도령이라 확신하고 억지춘향 고집하니 我執古執其執으로 그대신세 처량할세 도령내다하는 양반 眞人 내다 하는 선생 혹세무민 숙고하소  天下제일 재주꾼에 둔갑장신 한다해도 風塵世上 平定時에 眞假黑白 안나리까 

 

만법전에 만세화에

복중에서 팔십년을 공을마셔 기른신명 한이차서 오는날에 천지사가 그만이라 판안공부 말을 말라 무엇 안다고 우주를 론하며 지구를 말하고 삼계를 능설하는고 대세를 추수하니 가소롭고 가소롭다 

 

세상이치가 다 예정된 대로 돌아가니 어찌할것인가 "무가내라" 할수없다라고 수운선생께서 한탄하셨음을 알것이다 그날에  

 

須從白兎 走靑林 반드시 따르라 달리는 靑林을 알아야 따를것이 아닌가 前四十 後四十의 理致는 수운(최제우)과 화운(강증산)두분에 대한 암호이다 走靑林이 바로 동학이라는 비밀을 어찌 알것인가 ? 수운최제우는 1824~1864년=41세를 살으셨고 강증산은 1871~1909년=39세를 살으심으로 80년공사의 기틀을 이루신분들이시다 세상끝에 다시오는 수부와 강증산의 다시오시어 도맥을 이으시는 공사가 여기에 감추어놓으셨다고 볼수있다 노자를 빙자하여 복중팔십년공사기의 실상이다  

 

정북창의 임하유서에 기록하여 후세에 전한 말씀은 오로지 살 길은 수종백토 주청림이요 궁궁지생이라하신 말씀을 수운께서도 똑같이 살길은 이재궁궁이라하였고 이를 잘살피어 반드시 不失玄機하라고 누누히 당부하신 말씀이다 이를 소홀히 여기고 듣지 아니함으로 비극을 자초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