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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잠과 절구(座箴과 絶句)

춘추당 2022. 6. 20. 20:01

좌잠(바늘방석)

座箴은(자리座 바늘箴)바늘 방석이란 뜻을 지닌 제목으로서 깊고 오묘한 섭리가 내재된 놀라운 말씀이다 

본문은 간략하지만 그 안에는 선 후 천의 핵심을 담아 새 세기를 전하는데 부족함 없는 시대적 변화를 나타내심이

우리 도는 그 넓이가 심원(甚遠)멀고 그 깊이가 극심(極深) 하지만 간략하게 많은 말을 쓰지 않고 다른 도와 다르지 않은 정성과 공경과 믿음을 주장하는 초신初信의 형태와 이후 넓고도 깊은 공부를 한 다음에 알아지는 득도의 길을 깨닫게 되는

천도天道라고 정의하셨습이다 

 

이 깊고 오묘한 섭리를 일컬어 오만년지 무극대도로서 아직까지 세상에 없는 무극하고 무궁무궁한 도(無極하고 無窮無窮한道)로서 금불문 고불문(今不聞古不聞)지사요 금불비 고불비(今不比古不比)지법이라 즉 아직 세상에 나타나지 아니한 앞으로 오는 미래의 지상천국으로서 동학이라 천명하셨다

 

이런 미래 세계를 건설하라는 명령을 1860년 4월 5일에 하느님께 받으시고 오늘날까지 동경대전(東經大全)에

전하여지는 우리나라 자생 종교로서 하느님께 받은 천명(天命)이 새롭게 창건되는 신천신지의 설계도이다

 

이경서는 변화하는 運數로서 오는 신세계이지만  세분 스승님께서 귀 있는 자만이 들을수 있고 눈 있는 자만이

볼 수 있는 비법(秘法)으로 기록하셨음을 본문을 자세히 보고 그 바늘에 찔려 覺來知 깨달을 수 있게 기록하셨다 

 

좌잠(座箴)

오도박이약 불용다언의(吾道博而約 不用多言義)

별무타도리 성경신삼자(別無他道理  誠敬信三字)(여기까지는 평범한 초기 신앙에 관한 굴귀이고)

 

저리주공부(這裏做工夫) 투 후방 가지 (透後方可知)

불파진념 기(不파塵念起) 유공각래지 (惟恐覺來知)(하나님께 선택되어  뜻 하시는바를 깨닫게되는 과정이다) 

 

높은 산 정상에선 그 아래 경치가 잘 보이는 이치와 같다는 먼저 天法을 즉 후천을 건설하기 위하여 나타나는 성인의 말씀을 듣고 후천의 실상을 알아야  동경대전의 뜻을 깨닫게 되는 이치이다 그러므로 후천에 대한 감추인 비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한 동경대전은 읽어도  외어도 그 뜻을 잘 알 수 없으니 그 참뜻을 알려면 這裏做工夫(저리 주공부) 덮여있는 그 이면을 공부하여 透後 그 속을 깨달은 후에 마침내 方可知 그 방향을 알 것이니 두려워 겁내지 말고 來知를 覺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심이다

 

< 方可知 覺來知><외부에서 오는 지식(來知)을 깨닫고 후천 을 여는 지식을 습득 후에 그로 인하여  방향을 깨닫게 되는 이치이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러 오시는 開門納客度數는>

<弓乙其形을 통하여 胸藏之不死藥을 알게되고 三七其字를 통하여 口誦長生之 呪를 깨닫게 됨을 의미하심이다>    

 

나의 道는  넓은 知識을 가지고 있지만 묶어서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다  앞으로 나타나는

"五帝後 以生하시는 聖人의 천도에대한 계획을  알게되면 담대하라고 단언하심이다

 

 세상의 모든 종교의 運命은  盛碎運(성쇄운)을 따라 때가 이르면 새로운 성인이 오시기 까지이다

 성인이 아직 오시지 않은 때에는 어서오시라고 하지만 이미 오셨는데 계속하여 오시옵소서

오시옵소서 한다면 이는 오신 분을 모독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이치이다 

 

새로운 종교의 부활은 반드시 새로운 성인의 출현으로 그 운을 맞이하며

새 시대가 열림을 의미함이다 이 새로운 성인의 출현에 대한 예언을      

 

 절구(絶句)

"하청봉 명숙 능지(河淸鳳鳴孰能知)봉황이 외치는 소리를 누가 능히  알겠는가  이는 후천의 새로운 때를 알리는  성인의 말씀을  어느 누가 능히 알아 듣겠는가 봉황의 노래 오만년지 무극대도에 대하여 듣게 될 것이다  

 

 위의 짤막한 말씀으로 엄청난 두려운 보이지 않는 미래의 깊이를 들어내려 하셨다  수운 대신사께서 한 세대의 변화를 여몽여각 득도(如夢如覺 得道)로다 현실로 믿기 어려운 미래를 몸소 보시고 그 어마어마한 변화를 글로 나타내시기 넘무 감개무량하여 하신 말씀이다

 

다시 말하여 언젠가는 개벽이 되는 이치를 알려 주시려 저리주공부這裏做工夫를 깨우친 후에 투후방가지透後方可知

하여야 함은 숨기운 運을 깨달으라는 가르침이다 

 

불파진념기 不파塵念起 두려워하지 말라 엄청난 말씀을 들은 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 

'惟恐' 두려울 것이다 '覺來知' 오는 지식을 깨달음이 새로이 듣는 지식으로 인하여 깨달음은 매우 두렵다는 것을 생각하라 그로 인하여 일어나는 두려운 생각을 두려워 말라는 바늘에 찔려 놀라 깨닫는  이 來知가 次第道法이 될 것이다

 

水雲 대신사님은  앞으로 전개되는 변화의 수준을 높은 知略에 두었다 그리고 그 行爲에 淸水를 그 최고의 깨우침을

呪文의 내용에 두었다 모든 뜻은 그날에  드러나는 놀라운 度數를 두셨는데 그를 기시기운(其時其運)이라 그때가 있고

그 運을 타고 오는 其人이 있을 것을 동경대전 여기저기에 예시하셨음이다

 

다른 道의 理致도 우리의 도와 다르지 않다 誠 敬 信 三字는 타 종교도 가르침은 같다 

그러나 吾道(동학)으로 絶勢의 聖人이 직접 오시는 특권을 하늘로부터 부여(咐與) 받은 것을 나타냄이시다 이런 엄청난 경사를 모르는 東學信者에게 일침을 加하심이다

 

절구 <絶句>

하청 봉명 숙능지(河淸鳳鳴 孰能知)

운자하방 오부지(運自何方 吾不知) 

 

평생 수명 천년운(平生受命 千年運)

성덕 가승 백 세업(聖德家承 百世業)

 

용담수류사해원(龍潭水流 四海源)

구악춘회 일세화(龜岳春回 一世花)

 

제목 "절귀絶句의"내용에는 하늘의 계획된 靈命이 뚜렷이 나타나 있는 앞으로 이루어지는 만고 없는 무극대도 새 세상의 시작과 진행 경로 그리고 그 찬란한 이상세계를 담아 표현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다  '절경絶景하면 빼어난 경치'를 이름이요 '절친絶親'하면 가장 친하다는 뜻으로 '절세가인 絶世佳人' 하면 최고의 미인을 이른다 그러므로 '절귀絶句'는絶句 무극대도 건설의 가장 중요한 글귀임을 알 수 있다 바로 후천의 시작을 알리는 성인과 현자의 출현을 하청봉명숙능지河淸鳳鳴 孰能知 누가 능히 알 것인가 새로운 해석이 나올 때 누가 능히 듣겠는가 "맑고 깨끗한 봉황의 음성을 

 

 "하청봉명숙는지(河淸鳳鳴 孰能知")

 "운자하방오부지(運自何方 吾不知") 개벽의 운으로 시작되는 후천의 새로운 시작은 

강물이맑아지고 봉황새 울음소리 나는 데 누가 능히 이 말씀을 알아듣겠는가   

그런 천운天運이 어느 방면에서 오는지 나는 모르지만 장차 무극대도를 건설하는 

운을 가지고 오는 성인이 오실 것을 운자하 방 運自何方 그 운이 어디서 오는지 내 

알지 못하노라 하셨지만 포덕문에 성인이 이생 하신다고 기록하셨고

"수덕문에는(개문납객 開門納客)하는 운수라 하셨고

불연 기연에는 "聖人之 以生兮여 河一淸 千年에 運自來以復歟아 水自知而 變歟 성인지

이생혜여 하일청 천년에 운자래이 복 여아 수 자지가 변여"라 성인의 출현을 예고하셨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새로움이란  낯설고 익숙지 못하다 이 세상은 가 이르면

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세상으로 바뀌는 비밀을 누가 능히 알겠는가 말씀하심이다 새롭고

놀라운 성인의 소리를 누가 능히 듣고 알 수 있겠는가

 

 신천신지 영원한 나라를 건설하는 하늘의 사명을 받은 분이 시대를 개벽하는 역할을

하게 됨을 누가 능히 알겠는가 세상은  새로움이 없이 개벽이 될 수 없음이다 봉명鳳鳴 

봉황의 울음소리는 후천을 알리는 성인의 말씀이 새로운 해석으로 나오면 낯선 말씀으로

새로운 해석이 된다 수운 대신사님도 천명을 받으시고 전혀 새로운 사상으로 나타나셨음이다

 

 새 말씀은 잘 이해가 되지 않아 봉황이 우는 소리를 누가 능히 알아듣겠는가라는

한탄사로서 시작하시고 나도 그 운이 어디서 오는지 모르노라  즉 그때가 아닌

"일백 년"후에 이루어지는 오만년지  무극대도의 실상을 보인 글이라 할 수 있다

 

 

평생 수명 천년운  平生受命 千年運

성덕 가승 백 세업  聖德家承 百世業

위 두 번째 구절은 하늘에서 받은 운수가 천년이란 말씀의 의미는 사람의 수명이 아니라

천도天道의 탄생에 대한 말씀으로 지금으로부터 천년 전 신라 말기에 동학의 기운을

탄생시킨 고운 최치원 스승님을 일컬음이다 고운 최치원은 857년에 탄생하셨고  

그 당시에 "내가 천 년 후에 다시 오리라" 한 유언을 남기시고 987년경 신선이 되셨다는 기록이 있다 

천 년 후 '성덕 가승 聖德家承'거룩한 덕을 이은 집안 가업을 이어 '수운 최제우'로 오셨음을 의미 하심이다  

이는 천운으로 하늘과의 약속을 뜻 하심이다

 

수운 최제우 로터 천 년 전 857년에 "고운 최치원 대스승께서 출생하셨고 말년에 찬술 하신 대 낭혜화상 백월 보광 비명과 지증대사 묘비에  그 시대에 이미 유불선 세 종교에 대하여 길을 달라도 그 귀착점은 동야同也 같은 곳이라고 증거 하셨고 "일천 년 후 촉 동국一千年後 爥東國"이라 하셨음이다 지금 새로이 움트는 산하 대운이 진귀 차도 山河大運이 盡歸此道하는  약속이 있는 동학으로 끝맺음이 되는 도의 천비天秘를 그렇게 말씀하셨음이다

 

성덕 가승 백 세업聖德家承 百世業 말씀도 오만년지 무극대도의 동학을 회복하시는 성인의  출현이 聖德家承 百世業이 됨이다 바로 수운 최제우 스승님 이후 백 년 후가 동학의 무극대도의 실체가 이루어질 것을 예언하셨음이다   

 

동학의 시작은 詩文에 실린

"병중유선주 가할백만인 양출천년전 장지비용처

甁中有仙酒 可活百萬人 釀出千年前 藏之備用處"

 이는 천 년 전의 오늘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 그때에 이미 동학의 기초가 움텄다는

사실을 지금에 그 옛일이 드러나게 하려하심이다  동학은 아직까지 그 찬란한 실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으나 이미 예언된 후천은 아름답고 찬란한 빛을 띠고 사람이 신

선이 되는 세상이 확실하게 다가오고 있음을 말씀하심이다" 

 

"31 운동 당시에 최남선 스승님께서는 "천백세 祖靈이 吾等을 陰佑하시고 全世界氣運이

吾等을 外護하시니 이 나라가 어찌 다시 서지 않으리오 천백세 조령이 오등을 음우 하시고

 전세계 기운이 오등을 보호 하시니 이 나라가 어찌 다시 서지 않으리오"

 

또 도에 대하여 도는 담백하지만 힘써 먹고 마시고 명에는 겨처럼 부귀는 쭉정이처럼

세속의 몸가짐을 일러주시고 인은 갑옷으로의 를 투구로 삼으라는 권면하심도 잊지 않으신 스승님이시다

 

용담 수류 사해원龍潭水流 四海源 구악 춘회일세화龜岳春回 一世花

지금 현재로서는 동학의 시원인 고운 최치원의 시대의 천년의 (857~900)~1824~1864) 수명을 지나  성덕 가승 백 세업을 마치신 수운 최제우의 시대도 지나 용담 수류 사해원의 사명자 출현의 시대가 왔음을 노래하고 계심이다 이후에 수운 대

선생님으로 이어진 동학이 갱생하심으로 말씀이 사해원 즉 전세걔로 흘러 내려가는 궁궁지생 오직 궁궁만이 생명의 근원이라는 때가 온것을 비유한 말씀이다 이 사해원의 뜻은 네 바다 전 세계에 흐르는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 생명을 잉태한 궁을이라는  말씀인데 궁궁지생 이재궁궁이라 후천의 근원이라고 천하를 구하는 근본이 구악龜岳으로 비유하여 그 봄이 돌아왔다고 알려주심이다 궁을이 마음 심心字라心 하신 문명이 분명 그 후임을 맡아 나와야 됨을 말씀하심이다

 

지금은 우리나라 유일한 자생 종교가 서로가 등을 돌리고 있지만 때가 되면 두 종교는 서로 화합하여 상생 의도를 이루는 원천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세계상에 우뚝 솟는 후천 오만년지 무극대도 이 세상의 주인공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만일 지금처럼 서로를 원수지간처럼 생각하고 화합지 못한다면 '도태到殆'를 면치 못할 것이다  

  

'사해붕우 도일신四海朋友都一身한 몸(一身)이 요 영적으로는 한 형제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후천을 건설하는 사명을 받으신 최후의 성자로서 예비된 장차 드러날 위치에 있으신 분이라 할 수 있다   '구악 춘회일세화龜岳春回一世花' '구악회춘

상전벽해龜岳回春 桑田碧海' 이 세상이 완전 변화하는 섭리를 말씀하심이다'  

  

絶句에 실린 짤막한 삼단계 시문에는 말로는 표현이 不可한 설명할 수 없는 靈妙한 의미가 있어 靈感이나 직감적인 感動이 없이는 그 넓은 뜻이 그 큰 뜻이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단정할 수 있다 선생님의 意中이면서 하늘이 하고져하는 전체의 계획서이다

 

동경대전 전체에서 이렇게 간단명료하게 처음과 끝을 정리하신 필력은 그렇게 많지 않다

  글자 한자 한자에 많은 의미를 담아 신천지의 시작과 무극대도의 완성을 노래로서

나타내신 의미가 담뿍 담긴 시대적 글이 절귀絶句이다  

 

실상으로 東經大典과 龍潭遺詞는   그 뜻이 새로운 성인의 출현에 있으며 그 감추인 뜻이

너무 엄청나서 능히 그 장래사를 가름하기 난해한 글이다 

 

義菴聖師는 無何詞에 南山北山 그 가운데 東山西山一體로서 一朝方暢 되었더라 끝날에 가서 東西가 合一됨을 노래하셨다 '遍踏江山 아니하고 기다리는 一枝梅와 遍踏江山하느라 느리게 오는 마상객. 鶴髮老人 다 開門納客하는 뜻이다   

 

 座箴에 찔린 자는 놀랠 것이요 깨달을 것이요 살 것이다  東經大典의 座箴  懺悔錄

義菴聖師의 降書의 내용에는 現在 天道敎 지도자들이 반드시 집고 넘어야 할 깊은 강물이다

 

 

降詩(의암)

龍潭聖運  與天無窮  長生不死

傳授海月  乘日蹈天  杳向仙臺

無事不涉  無事不命  恒侍吾心

劍岳聖世  傳之無窮  不死不滅

傳鉢道主  無時不命  無時不敎  

長全心肝

如是沒覺  不敢將擧  大道 

澤日設法  황然降敎

明立紀綱 廣濟蒼生之大願

 

강시의 앞부분이 오늘의 종교 현실을 그대로 보는듯하다  그래도 돌이킬 수 있는 희망이

성인의 이생을 깨닫지 못하는 엄청난 천도를 외면하고 밥그릇 챙기기 바쁘다는 기록이다

 

그러므로 다시 기강을 확립하여 광제창생을 하라는 의암 손병희 선생님의 가르침이다 <구약성서 아모스 3장 7절에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다 하셨음은 장차 될 일은 이미 모든 경전에 다 기록되어있는 기록을 따라 때 가 이르면 집행하심이 되는 것을 사람이 알 수 있게 말씀하심이다

 

2022년6월20일에

궁을 회 문명 아카데미 춘추당 장영희  씀